25년 이상 기업 고객의 기술 문제를 해결해온 글로벌 IT 서비스 기업 엔다바(Endava)가 오픈AI(OpenAI)를 전사 AI 플랫폼으로 채택하고, 1만 1,000명 규모의 전 직원에게 챗GPT 엔터프라이즈(ChatGPT Enterprise)와 코덱스(Codex)를 배포했다. 오픈AI가 공개한 사례 연구에 따르면, 엔다바는 AI 도입을 단순한 도구 추가가 아니라 업무 방식과 조직 문화 자체를 재구성하는 과정으로 접근했다.
엔다바의 AI 전환은 소프트웨어 개발 팀에서 시작됐다. AI 보조 코딩과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실험이 확산되면서 개발 속도가 빨라졌지만, 곧 병목이 개발이 아닌 요구사항 수집·비즈니스 분석·이해관계자 조율 단계로 이동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엔다바는 자체 AI 기반 납품 방법론인 ‘DavaFlow’를 개발했다. 회의 준비부터 제품 발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배포에 이르는 전 과정에 오픈AI 기술이 적용됐다. 법무 팀은 리서치와 문서 작업에 AI를 활용했고, 프로젝트 관리자는 코덱스를 이용해 거버넌스 보고서를 자동 생성했다. 내부 가격 협의 과정에서는 스프레드시트를 완전히 건너뛰고 팀이 즉시 사용할 수 있는 단일 페이지 AI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만들기도 했다.

엔다바 최고기술책임자(CTO) 매슈 클로크(Matthew Cloke)는 조직 전반의 AI 도입에서 핵심은 소프트웨어 배포가 아닌 행동 변화라고 강조했다. AI가 일상 업무의 첫 번째 선택지가 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경영진이 직접 AI 도구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엔다바는 AI 역량을 채용과 승진 기준에도 반영하고 있다. 엔다바는 오픈AI의 장기 파트너사로서, 모델·에이전트·워크플로우·인간 전문성을 결합한 통합 시스템이 기업 운영 모델 자체를 바꾸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