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SKT)이 앤스로픽(Anthropic)의 AI 기반 사이버 보안 협의체 ‘글래스윙(Glasswing) 프로젝트’ 참여를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 정부도 이 동향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앤스로픽은 소프트웨어 취약점 탐지에 특화된 AI 모델 미토스(Mythos)를 활용하는 글래스윙 프로젝트의 참여 기관을 여러 나라로 확대하고 있으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SK텔레콤 등 국내 기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래스윙 프로젝트는 클로드(Claude) 미토스 모델을 통해 참여 기관의 코드베이스를 스캔하고 보안 결함을 사전에 탐지하는 체계다. 출범 이후 다수의 심각한 보안 취약점을 발견하는 성과를 낸 것으로 전해진다. SK텔레콤은 국내 통신 인프라를 운영하는 사업자인 만큼, 이 협의체 참여를 통해 자사 네트워크와 서비스의 취약점을 AI로 선제 탐지하는 체계를 갖추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앤스로픽은 자사 보안 특화 기능을 담은 ‘클로드 시큐리티(Claude Security)’도 함께 선보이며 보안 영역으로 사업을 넓히고 있다.
한국 정부가 글래스윙 참여에 주목하는 이유는 AI 기반 사이버 공격이 점차 정교해지는 환경에서 민관이 공동으로 대응 체계를 강화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앤스로픽은 향후 6~12개월 내 다른 AI 기업들이 미토스급 능력의 모델을 안전장치 없이 배포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며, 핵심 인프라에 대한 선제적 방어 구축을 촉구한 바 있다. 글래스윙이 AI 보안 분야의 국제 표준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경우, 참여 여부가 국가 차원의 사이버 안보 역량을 가늠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