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스로픽(Anthropic)이 소프트웨어 취약점 탐지에 특화된 AI 모델 미토스(Mythos)를 활용하는 ‘글래스윙(Glasswing) 프로젝트’가 일본 정부기관과 금융기관으로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앤스로픽은 2026년 6월 2일(현지시간) 이 프로그램을 15개국 이상 150개 파트너 기관으로 넓힌다고 발표했으며, 일본의 핵심 인프라 운영기관과 은행 등 금융기관도 미토스 접속 권한을 획득한 파트너 목록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글래스윙 프로젝트는 앤스로픽이 4월 초 약 50개 기관에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Claude Mythos Preview) 접근 권한을 부여하면서 시작됐다. 참여 기관들은 이 모델로 자사 코드베이스의 취약점을 스캔했으며, 지금까지 1만 건 이상의 심각한 보안 결함이 발견됐다. 이번 확대로 신규 파트너들은 전력·수도·의료·통신·하드웨어 등 초기에는 제외됐던 분야까지 포함하게 됐다. 참여 기관들은 미토스에 접근하기 전 보안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대부분이 여러 나라에 필수 인프라를 공급하는 조직이다.


앤스로픽은 향후 6~12개월 내 다른 AI 기업들도 미토스급 능력의 모델을 안전장치 없이 배포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이 경우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더 빈번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형태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회사는 대규모 공격이 발생하면 1억 명 이상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추산하며, 선제적 방어 체계 구축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일본처럼 디지털 인프라 의존도가 높고 사이버 위협 노출이 큰 국가들이 글래스윙에 참여함으로써, AI 보안 협력의 지리적 범위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도 확장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