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스튜디오에 안드로이드 앱 생성 기능을 추가한 지 일주일 만에 25만 개 이상의 앱이 생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최근 개발자 행사에서 AI 스튜디오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핵심은 사용자가 별도의 개발 환경 구축이나 전문 코딩 지식 없이도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실제 배포 가능한 안드로이드 앱을 무료로 제작할 수 있도록 한 점이다.
AI 스튜디오 책임자는 출시 이후 25만 개 이상의 안드로이드 앱이 만들어졌으며, 이 중 99% 이상은 이전에 안드로이드 앱을 만들어 본 경험이 없는 사용자일 것이라고 밝혔다. 안드로이드는 30억 명이 넘는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어, 이제 누구나 자신이나 수많은 사용자를 위한 앱을 코딩 없이 만들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사용자는 앱 아이디어를 자연어로 설명하기만 하면 AI가 최신 안드로이드 UI 프레임워크 기반의 프로덕션 수준 코드를 자동 생성한다. 기존 네이티브 안드로이드 개발은 고성능 PC와 SDK 설치, 로컬 개발 환경 세팅, 디버깅 등 복잡한 과정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브라우저 안에서 바로 앱 생성과 테스트, 배포까지 가능해졌다. 브라우저 기반 에뮬레이터도 추가돼 생성한 앱을 즉시 실행하거나 실제 기기에 설치해 테스트할 수 있다.
구글은 AI 스튜디오가 단순 코드 생성 도구를 넘어 전체 앱 개발 생태계와 연결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글 워크스페이스와 직접 연동해 시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시보드를 만들거나 업무용 앱을 생성할 수 있고, 로컬 개발이 필요하면 프로젝트를 다른 개발 환경으로 그대로 내보낼 수 있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이미지 생성 모델을 활용해 맞춤형 이미지를 자동 생성하고 UI를 실시간으로 수정할 수 있다.
구글은 모바일 환경에서도 동일한 개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모바일 앱도 공개했으며, 신규 사용자는 신용카드 등록 없이 처음 두 개의 앱을 무료로 클라우드에 배포할 수 있다. 누구나 손쉽게 앱을 만드는 ‘바이브 코딩’ 흐름이 빠르게 대중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다만 품질과 보안 검증 없이 양산되는 앱의 관리 문제도 함께 떠오르고 있어, 국내 개발 생태계로서도 주목할 변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