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OpenAI)가 코덱스(Codex)의 이용 현황을 담은 보고서 ‘지식 노동의 다음 시대(The Next Era of Knowledge Work)’를 공개하며, 코덱스가 코딩 도구를 넘어 범용 업무 지원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2월 데스크톱 앱 출시 이후 주간 활성 사용자는 6배 이상 늘어 500만 명을 돌파했다. 개발자가 여전히 가장 큰 사용자 집단이지만, 지식 노동자 비중이 전체의 약 20%에 달하며 이들의 성장 속도는 개발자의 세 배를 넘는다.
지식 노동자들이 코덱스를 활용하는 주요 방식은 보고서,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계약서 같은 업무 산출물 작성이다. 데이터 분석, 조사 연구, 워크플로우 자동화, 그리고 이전에는 개발자 지원이 필요했던 간단한 도구 구축에도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활용 영역은 데이터 분석, 리서치, 지식 산출물 생성으로 나타났다. 여러 코덱스 작업을 병렬로 동시에 처리하는 사용 패턴도 증가 추세인데, 이를 통해 데이터 조사와 자료 작성, 워크플로우 자동화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업종과 무관하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활용 양상은 분산된 시스템에 묻혀 있는 정보를 찾아내고, 여러 도구·팀 사이의 업무를 조율하며, 검토·승인 프로세스를 가속화하는 것이다. 오픈AI는 이러한 활용이 업무의 범위 확장, 더 나아가 경력 성장 가속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코덱스의 사용자 기반 확대는 생성형 AI가 개발자 생산성 도구를 넘어 화이트칼라 전반의 업무 방식을 재편하는 단계에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읽힌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구글(Google) 등 빅테크 전반이 코파일럿·제미나이 등 유사 도구를 직장인 시장에 공격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오픈AI가 이 경쟁에서 어떤 차별화 전략을 구사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