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2026년 10월 12일 오전 ‘대만 브리지 프로그램(Taiwan Bridges Program)’ 폐막식에 참석해 기초연구 역량 강화와 고등교육 인재 육성을 바탕으로 대만을 세계 지식과 인재 교류의 핵심 허브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대만 브리지 프로그램은 세계 정상급 석학들의 학술 지식을 대만 내 대학과 고교에 전달하고, 대만의 연구 성과와 차세대 인재를 세계와 연결하기 위해 추진된 민관 협력 프로젝트다. 이번 폐막식에는 천젠런 중앙연구원 원장, 천원장(陳文章) 대만대 총장, 주쥔장 교육부 차관, 천빙위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부주임위원, 쑹궁위안 광바오그룹 창립자, 우베 모라베츠 세계평화재단 의장 등이 함께 자리했다.
라이칭더 총통은 축사를 통해 이번 대만 브리지 프로그램이 대만을 위해 ‘지식의 다리’, ‘세대의 다리’, ‘평화의 다리’라는 세 개의 가교를 놓았다고 평가했다.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한 세계적 석학 31명이 대만 각지 대학과 고등학교를 직접 찾아 순회강연과 과학 캠프를 열며 청소년 및 대학생들과 학문적 교류를 가졌다. 라이 총통은 기후변화와 인공지능(AI), 질병 위협, 지정학적 변화 등 현대 사회가 직면한 복합적 글로벌 과제는 특정 국가 단독으로 해결할 수 없음을 짚으며, 반도체·정보통신·생명공학 등 대만의 연구 기반을 세계와 잇는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과학은 인류 공통의 언어이자 대화의 통로로서 세계의 분열을 막고 평화와 번영을 증진하는 핵심 자산이라고 덧붙였다.
| 구분 | 주요 내용 | 세부 목표 및 맥락 |
|---|---|---|
| 지식의 다리 | 글로벌 공동 과제 대응 및 연구 연계 | 기후변화, 인공지능(AI), 질병, 지정학적 변화 등 복합 과제에 대응해 반도체·ICT 기반 연구 교류 확대 |
| 세대의 다리 | 차세대 과학 인재 양성 및 교육 확대 | 노벨상 수상자 등 석학 31명의 대만 대학·고교 순회강연 및 미래 연구자 육성 |
| 평화의 다리 | 과학 기반 글로벌 대화와 번영 기여 | 과학을 공통 가교로 삼아 국제적 분열과 이견 극복 및 학술 대화 증진 |
| 미래 비전 | 30년 내 노벨상 배출 기반 마련 | 물리·화학·생리의학 3개 분야 합계 최소 3명 배출 목표(지난해 11월 첫 제시 비전 재강조) |

라이 총통은 지난해 11월 제시했던 과학기술 중장기 비전을 다시 언급하며, 향후 30년 이내에 대만에서 물리·화학·생리의학 3개 기초과학 분야를 합쳐 최소 3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겠다는 포부를 재강조했다. 특정 단일 분야에 국한하거나 단기 사업으로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연구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보장하고 충분한 연구 시간을 부여하며 세계 무대와의 지속적인 연결망을 제공하는 장기적 제도적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라이 총통은 자유로운 학술 환경이 깊이 있는 질문을 장려하고 민주 사회가 열린 토론을 뒷받침한다고 역설했다.
대만 정부는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전국의 다양한 지역 대학과 고등교육 기관으로 기초과학 협력망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라이 총통은 민간과 정부가 함께 협력해 마련한 지식 교류의 기반이 장기적으로 대만의 과학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과학과 교육, 민주주의의 역량을 결합해 세계 공동체와 함께 인류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폐막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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