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슬AI가 현재 약 7000장 규모로 운영 중인 GPU 사업을 올해 말 약 1만장, 내년 5만장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회사는 5만장 확보 시 글로벌 네오클라우드 사업자 10위권 진입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는 현재 확보한 물량이 아니라 회사가 공개한 확대 목표이므로, 실제 공급·배정 일정은 향후 계약과 인프라 운영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베슬AI는 GPU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머신러닝 운영 소프트웨어에서 출발했다. 고객의 GPU 수요가 커지면서 GPU 클라우드가 주력 사업이 됐고, 현재 VESSL Cloud는 Workspace, Batch Job, VM Cluster 방식으로 연산 자원을 제공한다. 범용 클라우드가 웹 서비스와 데이터베이스까지 폭넓게 다루는 것과 달리, 네오클라우드는 학습과 추론 중심의 AI 연산 수요에 맞춘 인프라라는 점이 이번 증설 계획의 배경이다.

공급 확대는 국내 기업 협력과 연결돼 있다. 베슬AI는 SK텔레콤과 B200급 GPU 1000여 장을 활용한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며, KT를 비롯한 ICT 기업과도 데이터센터·GPU 사업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엔비디아 클라우드 파트너 참여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특정 GPU의 실제 가용량과 고객별 배정 시점은 계약 조건과 공급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회사 설명에 따르면 전체 사업 매출의 절반이 미국에서 발생하고 GPU 공급을 기다리는 현지 고객사는 약 20곳이다. 이 수치는 AI 인프라 시장에서 GPU 수 자체뿐 아니라 언제, 어떤 지역에서, 어느 기간 동안 확보할 수 있는지가 경쟁력으로 작용하는 상황을 보여준다. 베슬AI의 5만장 계획은 공급 병목을 줄이려는 성장 목표로 볼 수 있지만, 이행 여부는 향후 확보와 운영 성과로 확인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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