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위브의 출발점은 AI 클라우드가 아니라 암호화폐 채굴이었다. 회사가 공개한 연혁에 따르면 공동창업자들은 2016년 첫 GPU로 이더리움 블록을 채굴했고, 2017년 암호화폐 호황기에 장비를 늘려 사업 기반을 만들었다. 2018~2019년 시장 침체기에는 중고 장비를 사들이며 GPU를 수만 개까지 확대했고 시설도 7곳으로 늘렸다. 이후 영상 렌더링과 고성능 컴퓨팅 수요를 받아들이며, 보유 GPU를 외부 고객이 빌려 쓰는 특화 클라우드로 전환했다.

전환은 실제 AI 훈련·추론 인프라로 이어졌다. 코어위브의 공식 데이터센터 페이지는 현재 북미와 유럽의 데이터센터 51곳, 1.5GW 이상의 활성 전력, 4.2GW 이상의 계약 전력을 제시한다. 회사는 NVIDIA GB200과 GB300 NVL72를 생산 규모로 배치했으며, 고객은 랙 단위 GPU와 고속 네트워크, 저장장치, 오케스트레이션 소프트웨어를 한 환경에서 사용한다. 채굴용 GPU를 단순히 다른 작업에 돌린 수준을 넘어 전력·냉각·네트워크를 함께 운영하는 AI 전용 클라우드로 사업 구조를 바꾼 셈이다.
| 기준 시점 | 확인된 상태 | 의미 |
|---|---|---|
| 2016~2019년 | 첫 이더리움 채굴 뒤 GPU 수만 개와 시설 7곳까지 확대 | 채굴 장비가 전환의 기반이 됐다. |
| 2024년 말 | 글로벌 데이터센터 28곳 개설 | AI 클라우드의 운영 범위가 넓어졌다. |
| 2025년 말 | 활성 전력 850MW 이상, 계약 전력 약 3.1GW | 운영 용량과 예정 용량은 구분해야 한다. |
| 현재 공식 페이지 | 51곳, 활성 전력 1.5GW 이상, 계약 전력 4.2GW 이상 | 확장과 전력 확보가 함께 진행 중이다. |
이 구조의 직접적인 수혜자는 대규모 모델을 훈련하거나 추론 서비스를 운영하지만 GPU 클러스터를 직접 구매·구축하기 어려운 AI 연구소, 스타트업, 기업이다. 실제 운영 사례도 확인된다. 영국 크롤리 시설은 2024년 10월, 런던 도클랜즈 시설은 같은 해 12월 가동을 시작했고 NVIDIA H200 GPU와 Quantum-2 InfiniBand 네트워크를 적용했다. 코어위브는 2025년 1월 두 시설의 운영 상태를 공식 발표했다. 고객 입장에서는 장비 구매뿐 아니라 부지, 냉각, 네트워크 구축에 드는 시간까지 클라우드 사업자에게 맡길 수 있다.
비용과 실행 위험은 전환의 한계다. 2025년 코어위브의 매출은 51억3100만 달러였지만 순손실은 11억6700만 달러였고, 이자비용은 12억2900만 달러였다. 같은 해 유형자산 취득에는 103억900만 달러가 투입됐다. 계약 전력은 미래에 공급받기로 확보한 용량이므로 이미 가동 중인 전력과 같지 않으며, 부지·전력망·냉각·GPU 조달 일정에 따라 실제 서비스 시점이 달라질 수 있다. 코어위브의 사례는 채굴 GPU를 AI 자산으로 바꾼 전환의 가능성을 보여주지만, 장기 경쟁력은 계약한 전력을 실제 용량으로 바꾸고 높은 자본비용을 감당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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