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버드가 2026년 8월 8일 아르메니아 하즈단에서 엔비디아 DSX 기반 인공지능 공장을 가동했다. 파이어버드와 엔비디아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이 시설은 독립국가연합 지역에서 가장 큰 가동 중 인공지능 공장이다.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과 델 테크놀로지스의 서버 인프라를 결합했으며, 개소식에는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와 자슬란 마디예프 카자흐스탄 부총리, 데이비드 앨런 주아르메니아 미국대사관 임시대사 대리가 참석했다.
시설의 첫 고객 가운데 하나는 퍼플렉시티다. 퍼플렉시티는 답변 엔진과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동료 플랫폼을 운영하는 데 이 공장의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이용한다. 하즈단 시설은 현지 개발자와 스타트업, 기업, 대학, 공공기관이 자국 안에서 인공지능 모델을 학습·조정·배포할 수 있도록 계산 자원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국가나 기업이 해외 컴퓨팅 자원에만 의존하지 않고 언어와 산업 수요에 맞춘 모델을 운영할 기반을 확보한다는 의미다.

회사는 2027년 말까지 아르메니아에 엔비디아 루빈과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 7만 개 이상을 배치하고 전력 용량을 300메가와트까지 늘릴 계획이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정부 승인과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의 수출 허가를 바탕으로 125메가와트 용량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아르메니아와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전체 기반시설 목표는 2028년 말 2기가와트다. 이는 현재 가동 규모가 아니라 앞으로 이행해야 할 회사 계획이라는 점을 구분해야 한다.
대규모 공장의 비용과 운영 성과는 전력·냉각 효율과 실제 고객 수요에 좌우된다. 시설은 가속 컴퓨팅과 네트워크, 전력, 냉각을 함께 설계한 DSX 구조를 사용하며, 회사는 같은 면적에서 그래픽처리장치를 최대 40% 더 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력 설비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냉각 체계는 버티브가 공급했다. 다만 7만 개 이상 그래픽처리장치와 2기가와트 용량은 아직 달성된 수치가 아니므로, 향후 투자 집행과 인허가, 고객 확보 진행을 따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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