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모(Waymo)가 자동차 기술 전문 미디어를 대상으로 도쿄에서 자율주행 기술 설명회를 개최하고, 일본 최초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출범 계획을 구체화했다. 설명회에는 최고제품책임자 사슈와트 파니그라히(Saswat Panigrahi)와 일본 파트너사인 니혼 고쓰(Nihon Kotsu)·GO의 고위 임원이 함께 참석했다.
웨이모는 현재 미국 10개 도시에서 매주 50만 건 이상의 완전 자율주행 탑승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2025년 4월부터는 니혼 고쓰 운전자가 동승한 형태로 도쿄 도심 주행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으며, 좁은 골목부터 간선도로에 이르는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의 적응 훈련을 진행했다. GO의 가와나베 이치로 회장은 2023년 웨이모 차량을 처음 탑승한 이후 이 기술이 모빌리티의 미래라고 확신했다고 밝히며, 일본 최초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실현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웨이모가 도쿄 서비스 기반으로 삼는 핵심 기술은 ‘웨이모 파운데이션 모델(Waymo Foundation Model)’이다. 이 모델은 E2E(엔드투엔드·종단간) 접근법과 연속 안전 검증을 결합한 방식으로, 미국 공도에서 3억km 이상의 자율 주행을 통해 개발·검증됐다. 웨이모 측에 따르면 안전 성능이 기준 대비 93% 향상된 실적을 바탕으로, 차량이 실제 도로에서 주행 전에 고급 안전 점검을 거치는 구조를 갖췄다.
자율주행 업계의 원조 개척자를 자처해온 웨이모에게 도쿄는 첫 해외 진출 무대다. 가와나베 회장은 세계 최정상 자율주행 기술 기업이 첫 국제 진출지로 도쿄를 택한 데 깊이 감사한다고 밝히며, 가까운 시일 내 무인 자율주행 차량이 도쿄 거리를 달리는 날과 3사가 함께 일본 첫 자율주행 택시를 실현하는 날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파니그라히 최고제품책임자는 도쿄 시민에게 서비스를 개방하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