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인프라 스타트업 텍스트웨이가 기업용 AI 지식관리 플랫폼 ‘tB-server’를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기업 내부 문서를 근거로 질문에 답하고 해당 답변의 출처 문서 위치까지 함께 제시하는 구조로, 회사는 이를 “틀리지 않는 AI”를 향한 접근으로 설명했다. 생성형 AI의 기업 도입이 늘면서 데이터 보안과 답변 신뢰도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나온 발표다.
tB-server는 RAG(검색증강생성, 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구조를 기반으로 한다. 텍스트웨이가 자체 개발한 PISA 엔진이 업로드된 문서를 분석·분류하고, 사용자 질문이 들어오면 답변과 함께 근거가 된 문서의 위치를 제공한다. 기업 내부 의사결정 과정에서 AI 답변의 신뢰도를 직접 검토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지원 문서 포맷은 한글 문서인 HWP·HWPX를 비롯해 PDF, 이미지 등 다양하며, 국내 기업 업무 환경을 감안해 설계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배포 환경 측면에서는 폐쇄망, 온프레미스(구내 서버 운영), 전용 호스팅 세 가지 방식을 모두 지원한다. 보안 규정상 외부 클라우드 사용이 제한된 공공기관과 기업도 내부 문서 기반의 AI 지식관리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조직 안에서는 개인 또는 팀별로 Box를 구성하고 폴더 단위로 자료를 정리하는 권한 기반 관리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텍스트웨이 대표는 “국내 기업의 업무 문서는 여러 포맷으로 분산된 경우가 많다”며 “이를 정확히 읽고 분류해 업무 지식으로 활용하는 것이 기업용 AI 플랫폼의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텍스트웨이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딥테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딥테크 팁스’에 선정된 바 있으며, 현재 일부 공공기관과 언론사를 대상으로 기술 검증을 진행 중이다. 엔터프라이즈 RAG 시장에서 국내 스타트업이 자체 엔진을 앞세워 온프레미스 보안 수요를 직접 공략하는 사례로, 내부 문서를 안전하게 업무 지식으로 활용하려는 기업 수요와 맞닿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