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5월 29일 서울 잠실 캠퍼스에서 기업 AI 전환(AX, AI Transformation) 전략 행사 ‘AX 서밋’을 열고 핵심 솔루션 패브릭스(Fabrics) 2.0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국내외 320개사 600여 명의 고객 및 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삼성SDS는 데이터 전략, AI 운영 체계, AI 거버넌스, 산업별 적용 사례 등 구체적인 AX 실행 방안을 공유했다.
패브릭스 2.0은 2026년 10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존 패브릭스 플랫폼에서 한 단계 나아가 AI 에이전트를 실제 사내 업무 앱으로 확장·통합하는 기능을 갖춘다. 내부 시스템과 에이전트를 연결하는 에이전틱 앱 통합, 역할 기반 에이전트 협업, 실행 흐름 자동화, 그리고 질의 특성에 맞게 RAG(검색증강생성) 전략을 자동 선택하는 기능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6월에는 에이전트를 기업 자산으로 관리하기 위한 운영 기반 강화 작업이 선행된다. 패브릭스는 데이터 준비·분석 솔루션인 브라이틱스 AI, 업무 흐름 자동화를 담당하는 브리티 오토메이션과 연계되어 AI 에이전트의 기획부터 운영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삼성SDS는 2027년 이후 단계에서 기업 전체 에이전트 생태계의 자율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성능 피드백을 기반으로 에이전트를 최적화하고, 실행 이력 학습, 에이전트 간 자율 연결, 비용·성능 실시간 최적화, 데이터 자동 갱신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한다는 로드맵이다.
이번 발표는 국내 대기업 IT 서비스 기업이 자사 AI 플랫폼을 단순 보조 도구에서 기업 핵심 자산 수준으로 격상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여준다. 같은 날 같은 ‘AX 서밋’에서 오픈AI 코리아도 기업용 AI 에이전트 플랫폼 전략을 소개한 만큼, 국내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에서 에이전트 기반 업무 전환 경쟁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