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네이버가 일본 도쿄의 대규모 복합빌딩에서 자율주행 로봇 배달을 상용화한다. 네이버는 2026년 7월 23일 NTT동일본, 미쓰이부동산과 함께 도쿄 미드타운 야에스에 제2사옥 1784의 스마트빌딩 운영 기술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 건물은 도쿄역과 연결된 45층 규모로 상업시설과 사무실, 호텔, 버스터미널, 초등학교가 함께 입주해 있다. 네이버가 1784에서 운영해 온 로봇·클라우드·디지털트윈 체계를 외부 건물에 이식한 첫 상용 사례다.
첫 서비스는 오피스 근무자가 주문한 음식을 실내 자율주행 로봇 ‘루키’가 전달하는 방식이다. 미쓰이부동산은 건물 시설과 연계한 로봇 배달 서비스를 관리하고, NTT동일본은 디지털트윈 환경 구축과 로봇 유지보수 운영을 맡는다. 팀네이버는 루키와 멀티 로봇 관제 시스템 ‘아크브레인’, 비전 기반 측위 기술 ‘아크아이’, 디지털트윈을 통합 제공한다. 특히 로봇 전용 엘리베이터나 특수 클라우드 환경이 없는 일반 건물에서도 서비스가 작동하도록 기술을 최적화했다.

| 참여 주체 | 확정된 역할 |
|---|---|
| 팀네이버 | 루키·아크브레인·아크아이·디지털트윈 기술 통합 제공 |
| 미쓰이부동산 | 로봇 배달 서비스 제공과 건물 시설 연계 관리 |
| NTT동일본 | 디지털트윈 환경 구축과 배달 로봇 유지보수 운영 |
아크브레인은 여러 로봇의 동선과 역할을 한꺼번에 조정하는 오케스트레이션(다수 시스템의 작업을 통합 관리하는 방식) 플랫폼이다. 클라우드에서 로봇뿐 아니라 출입 게이트와 엘리베이터 같은 설비를 연결해 이동을 이어준다. 네이버는 1784에서 4년 동안 로봇 센서와 공간, 서비스 수행 데이터를 축적했으며 시간대별 최적 경로와 반복되는 예외 상황을 반영해 이동과 업무 수행 능력을 다듬었다. 오피스와 상업시설이 함께 있는 야에스 빌딩은 이 운영 경험을 외부의 실제 이용 환경에서 검증하는 현장이다.
이번 적용은 전용 로봇 설비를 갖추지 않은 기존 복합건물도 피지컬 AI(현실 공간에서 움직이고 작업하는 인공지능)를 도입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공식 발표에는 투입 로봇 수와 배달 가능 층, 운영 시간, 이용 비용이 공개되지 않아 서비스 규모와 경제성을 판단하기에는 정보가 제한적이다. 세 회사는 앞으로 배달 활용 범위를 넓히고 실내 증강현실 길안내와 디지털트윈 기반 건물 관리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팀네이버는 설비 조건이 다른 국내외 건물에도 1784 모델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STORIU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