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Google)이 구글 I/O 2026에서 AI 검색의 새 시대를 공식 선언하며, AI 모드(AI Mode)의 글로벌 월간 활성 사용자(MAU)가 출시 1년 만에 10억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AI 개요(AI Overviews) MAU도 25억 명을 넘어섰으며, 구글은 AI 기반 검색 기능이 전체 쿼리 수를 사상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이 분석한 미국 내 AI 모드 사용 데이터에 따르면, 검색 행동 패턴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 미국 전체 검색의 6분의 1 이상이 음성 또는 이미지를 활용하고 있으며, 이미지 검색은 월간 40% 이상 성장했다. AI 모드의 평균 쿼리 길이는 기존 검색의 3배에 달해 사용자들이 키워드 대신 문장형 질문을 던지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여행 계획 관련 AI 모드 쿼리는 지난 6개월간 전체 쿼리 대비 80% 빠르게 성장했으며, “어디에서”, “무엇을 할지” 등으로 시작하는 탐색형 쿼리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I/O에서 구글은 AI 검색의 다음 단계로 정보 에이전트(Information Agent)와 생성형 UI를 발표했다. 정보 에이전트는 사용자가 설정한 주제를 24시간 추적해 필요한 순간 맞춤 정보와 실행 방안을 제공하는 개인화 서비스로, 이번 여름부터 미국 AI 프로·울트라 구독자에게 먼저 제공된다. 생성형 UI 기능은 제미나이(Gemini) 3.5 플래시와 안티그래비티(Antigravity)를 결합해 개별 질문에 최적화된 동적 레이아웃과 인터랙티브 시각화를 실시간으로 구성하며, 요금 없이 모든 사용자에게 이번 여름 제공될 예정이다. 장기 프로젝트를 위한 맞춤형 대시보드·트래커 기능도 예고됐다.
구글은 AI 검색이 개별 쿼리에서 ‘지속적인 대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CEO는 “사람들이 AI 검색 기능을 쓸수록 검색 자체를 더 많이 사용하게 된다”며 “검색이 더 방대한 웹과 사용자를 더 깊이 연결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전틱 AI와 검색엔진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구글 검색이 전통적 검색엔진과 대화형 AI의 중간 지점을 장악해가는 양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