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메이친 대만 부총통이 6일 저녁 대만 미국상공회의소 설립 75주년 행사에 참석해 미국과 인공지능(AI)·디지털 인프라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샤오 부총통은 영어 연설에서 미래 기술·산업 협력, 예측 가능한 기업 환경, 국내 산업 기반 강화를 세 가지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AI 등 신기술의 기회를 활용하려면 에너지와 수자원, 전문 인재, 사이버 보안과 인프라 회복력도 함께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술 협력에서는 대만의 첨단·정밀 제조 역량과 미국의 혁신·소프트웨어·자본시장·연구 역량이 서로 보완적이라고 설명했다. 경제번영파트너십대화(EPPD), 대만·미국 투자 양해각서와 통상 협력, 팍스 실리카 구상 등을 언급하며 AI와 디지털 인프라뿐 아니라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전, 첨단기술 인재 양성까지 협력 분야가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공급망의 단순한 지역 이동보다 혁신성과 회복력을 갖춘 신뢰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국내 기반을 강화하는 과제로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충분한 물, 전문 인력, 사이버 보안 역량, 회복력 있는 인프라, 혁신 속도에 맞춘 규제를 열거했다. 샤오 부총통은 AI와 신흥 기술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조건을 갖춰야 한다며, 정부가 관련 문제를 다루는 동시에 여러 분야에서 미국 기업과 협력할 기회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와 AI, 에너지, 디지털 기반시설, 첨단 제조 분야에서 양측 경제의 연결이 깊어지고 있다는 인식도 제시했다.
기업 환경과 관련해서는 안정성·투명성·친화성·예측 가능성을 강조하고, 기업과 투자자가 제기하는 실제 문제를 다루겠다고 밝혔다. 투자 유치뿐 아니라 기업이 장기간 사업을 지속하고 운영을 확대하며 혁신과 고용을 창출할 여건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미국상공회의소가 해마다 내는 기업 경기 조사와 대만백서, 정부 대상 방문 활동인 도어노크를 통해 문제와 해법을 제안하고 정부·기업 간 연결을 강화해 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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