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광역 전력시장 운영기관 PJM Interconnection이 전력 부족 시 대형 데이터센터 등 수요처의 공급을 일시 감축하는 방침을 마련했다. 적용은 2027년 6월부터이며 50메가와트(MW) 이상 시설이 대상이다. 상시 단전이나 모든 데이터센터에 대한 즉시 조치는 아니다.
수요반응 방식처럼 감축에 참여한 고객은 보상을 받는다. 통상 이런 프로그램은 수요 전망에 따라 30분 전부터 수일 전까지 통지할 수 있다. PJM은 발전용량을 추가 확보하기 위한 별도 경매도 진행한다. 이번 방침은 앞선 용량 경매에서 필요한 신규 발전 여력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뒤 나왔다.
PJM 관할은 버지니아에서 일리노이까지 6,700만명의 전력 수요를 포괄한다. 데이터센터 건설이 집중된 지역에서는 대형 신규 부하와 발전·송전 확충 시점이 맞지 않는 문제가 커졌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1년간 도매 전력가격은 거의 두 배가 됐고 독립 시장감시자는 상승의 상당 부분을 데이터센터 수요와 연결했다.
전력 감축 가능성은 사업자가 현장 발전설비나 비상발전기, 배터리를 더 설치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 그러나 디젤 발전기는 비용과 대기오염 부담이 있다. 미국 연방 규정은 수요반응 행사에 연간 최대 50시간, 비상·정비 등을 포함하면 최대 100시간까지 사용을 허용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번 조치의 실제 영향은 감축 발령 빈도와 지속시간, 보상 단가, 개별 시설의 백업전원 구성에 따라 달라진다. 50MW 기준이 서버의 AI 용도 여부를 판정하는 것도 아니다. 실제 감축은 2027년 6월 이후 공급 부족 조건이 충족될 때 이뤄지므로, 예정된 상시 제한으로 표현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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