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026년 상반기 ‘AX 해커톤’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제품 포장 설계, 물류·공급망관리(SCM), 사내 행정, 광고 콘텐츠 제작에 적용할 AI 업무혁신 과제 5건을 선정했다. LG전자가 7월 29일 언론에 배포한 발표에 따르면 임직원 2100여 명이 700여 건의 아이디어를 냈고, 회사는 약 두 달간 심사와 검증을 거쳐 우수 과제를 추렸다. 이는 회사가 공개한 행사 결과이며 실제 전사 도입 성과를 뜻하지는 않는다. 선정 과제 가운데 ‘24시간 완전 자율업무 수행 시스템’은 업무 접수·분류, 요구사항 분석, 코드 구현, 시험·검증, 문서 작성과 보고 등 소프트웨어 개발 흐름을 AI 에이전트로 연결한다.
LG전자는 자체 검증에서 업무의 약 80%를 자동화하고 직원 1명당 연간 1200시간 이상을 절감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 수치는 회사 내부 검증 결과로, 적용 조직·업무량·오류 처리 비용을 포함한 독립 평가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제품 포장 설계 과제는 3차원 모델링과 판단 로직, 컨테이너 선적 최적화를 결합해 평균 120시간이던 작업을 약 1.5시간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물류·SCM 과제는 10만 건 이상의 물류·선적 데이터를 분석해 선박 일정 위험을 관리하고, 데이터 조회·분석 시간을 3시간 이상에서 1분 이내로 단축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두 수치 역시 해커톤 검증 환경에서 산출된 값으로 실제 운영 환경의 지속 성능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나머지 과제는 근태 관리와 비용 처리 등 사내 행정 시간을 80% 이상 줄이는 통합 플랫폼, AI를 활용해 광고 콘텐츠를 만들고 제안하는 시스템이다. LG전자는 우수 과제별 개념검증(PoC)을 진행하고 적용 조직을 단계적으로 넓힌 뒤, 사내 업무용 AI 플랫폼 ‘엘지니(LGenie)’의 서브 에이전트로 등록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따라서 현재 단계는 5개 시스템의 전사 배포 완료가 아니라 후보 과제 선정과 확산 계획 공개에 해당한다.
| 과제 | 회사 발표 효과 | 검증이 필요한 범위 |
|---|---|---|
| 자율 소프트웨어 개발 | 업무 약 80% 자동화·1인당 연 1200시간 절감 | 실제 배포 조직·예외 처리 비용 |
| 포장 설계 | 평균 120시간→약 1.5시간 | 제품군별 재현성 |
| 물류·SCM | 3시간 이상→1분 이내 | 실운영 데이터·오류율 |
| 사내 행정 | 시간 80% 이상 절감 목표 | PoC 이후 이용률·보안 |
| 광고 제작 | AI 생성·제안 시스템 | 품질·브랜드 검수 |
회사 발표 기준 2024년 상반기 첫 행사에는 약 500명이 참여했지만 2026년 상반기에는 2100여 명으로 네 배 이상 늘었고, 누적 제안 아이디어는 약 2000건에 도달했다. 조정범 LG전자 AX센터장은 우수 과제를 고도화해 전사에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효과를 판단하려면 PoC별 실제 도입률과 운영 기간, 사람의 검토가 필요한 예외 비율, 품질·보안 지표, 절감 시간의 산정 기준이 함께 공개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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