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일본 등 17개국이 과학 연구에 초지능(SI)을 활용하고 연구 생태계를 바꾸기 위한 ‘과학의 황금시대를 위한 교토 비전’을 지지했다고 백악관이 4일 밝혔다. 일본 교토에서 열린 제23회 과학기술과 인류의 미래에 관한 국제포럼(STS) 계기에 마련한 공동 선언이다. 연구기관과 재원 배분 방식을 개선하고, 새로운 연구 도구에 대한 접근을 넓히며, 차세대 연구자를 육성하는 세 방향을 제시했다.
선언은 초지능이 기존 연구 작업을 지원하는 것과 함께 새로운 탐구 방식을 열 수 있다는 전망을 담았다. 대규모 자율 실험과 분석의 가능성을 바탕으로 연구자가 다룰 수 있는 질문의 범위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연구 과정에 초지능을 신중하게 통합하고, 과학용 AI 도구와 연구 데이터, 계산 기반시설, 실험시설을 이용할 기회를 확대하도록 했다. 이는 참여국이 추진할 정책 방향으로, 대규모 자율 실험 체계를 이미 구축했다는 발표는 아니다.
| 분야 | 선언에 담긴 방향 |
|---|---|
| 연구 제도·재원 | 장기 지원·신속 보조금·상금, 새 기관 모델 실험 |
| 과학용 초지능 | 연구 도구·데이터·계산·실험시설 접근 확대 |
| 인재 | 초기 연구자 지원·실습교육·분야 간 연구 협력 |

연구 지원에서는 장기 지원과 신속한 보조금, 상금·도전과제 등 다양한 수단을 함께 활용할 가치를 인정했다. 연구자에게 주는 자율성과 자원, 목표 설정 수준을 달리하는 새로운 기관 모델도 시험하도록 권고했다. 과학이 수행되고 조직되고 자금을 지원받는 방식을 실증적으로 연구하는 메타과학의 역할도 강조했다. 행정 부담을 줄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장려하는 재원 체계를 만들자는 취지다.
인재 육성에는 학생과 초기 경력 연구자에 대한 투자뿐 아니라 장비를 운용·유지·개선하는 인력의 실습교육도 포함했다. 분야를 넘나드는 박사과정과 연구장학금, 연구 협력도 확대 대상으로 제시했다. 지지국에는 한국·미국·일본 외에 영국·독일·이탈리아·뉴질랜드·싱가포르 등이 포함됐다. 일본 내각부의 행사 기록에 따르면 후루카와 과학기술정책 담당상은 4일 교토 비전 발표 행사에서 일본의 지지를 표명하고 마이클 크라치오스 미국 과학기술정책국(OSTP) 국장과 양자 협력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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