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이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진공용기 9개 섹터 가운데 4개 모듈 제작을 마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월 22일 프랑스 카다라슈 ITER 건설 현장에서 마지막 진공용기 섹터 모듈 조립 완료와 토카막 피트 안착을 기념하는 ‘코리아-ITER 퓨전 데이’가 열렸다고 밝혔다. 행사는 설비의 연구운전 개시를 뜻하지 않으며, 핵심 장치 조립 과정의 이정표다.
진공용기는 핵융합 반응에 필요한 1억 도 이상의 초고온 플라스마를 발생시키고 유지하는 ITER의 핵심 설비다. 높이 11.3m, 폭 6.6m, 무게 약 400t인 섹터 모듈 9개를 맞물려 도넛 형태로 만든다. 제작에는 정밀도와 용접 품질, 안전 기준이 함께 요구된다.
한국은 처음 배정받은 2개 섹터에 유럽연합 할당량 2개를 추가로 수주해 모두 4개를 공급했다. 과기정통부는 이 과정에 HD현대중공업을 비롯한 국내 기업과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한국연구재단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카다라슈 기념행사에는 ITER 관계자와 한국 연구진·산업계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 항목 | 공식 발표 내용 |
|---|---|
| ITER 참여 | 한국·미국·EU·일본·중국·인도·러시아 7개국·지역 |
| 진공용기 구성 | 섹터 모듈 9개 |
| 한국 조달 | 4개 섹터 모듈 |
| 행사 참석 | 약 150명 |
자료: STORIUM 정리
ITER는 핵융합에너지의 실현 가능성을 시험하는 국제 공동사업이다. 이번 발표가 보여주는 성과는 상용 핵융합 발전의 완성이 아니라, 국내 기업이 대형 고정밀 핵융합 장치를 제작하고 현장에서 조립할 역량을 입증했다는 데 있다. 이후 전체 장치 조립과 연구운전 준비가 이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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