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지역사회건강조사에 참여하고 리포트 수신에 동의한 약 10만 명에게 ‘AI 기반 개인 맞춤형 건강리포트’를 시범 제공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9월 1일 보도자료에 따르면 리포트는 8월 31일부터 5주 동안 순차 발송된다. 올해 시범사업 목표였던 1,500명을 크게 넘는 희망자가 몰리면서, 신청자 전원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리포트는 지난 20년간 누적된 500만 건 이상의 국가건강조사 데이터를 정제해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다. 질병관리청은 고성능 GPU 서버를 이용해 신체 지표와 생활습관을 분석하고, 고혈압·당뇨 등 주요 만성질환의 위험도를 예측한다고 설명했다. 이용자는 성별·연령·거주지가 비슷한 또래 집단과 비교한 자신의 건강 상태를 신호등과 그래프 형식으로 볼 수 있다.
열람 방식도 별도 앱 설치가 아닌 카카오 알림톡 또는 문자 메시지 링크를 중심으로 설계했다. 텍스트 리포트를 읽기 어려운 이용자를 위해 핵심 실천 항목을 설명하는 맞춤형 1분 동영상도 제공한다. 질병관리청은 의료·헬스케어·AI 분야 전문가 13명으로 구성한 자문단의 검증을 거쳤으며, 약물 복용 여부에 따라 다른 건강관리 안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10월에 일반 국민도 간이 설문으로 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지능형 24시간 AI 건강상담 챗봇을 홍보 누리집에 연계할 계획이다. 2027년부터는 연간 약 23만 명의 지역사회건강조사 참여자까지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시범은 공공 건강 데이터를 개인에게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환류하는 사례이며, 실제 이용 과정과 만족도 조사를 바탕으로 서비스의 정확성과 접근성을 계속 검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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