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퇴골 교정 절골술(femoral osteotomy) 수술에서 정확도를 높이면서 방사선 피폭을 최소화하는 전자기 추적(EMT·Electromagnetic Tracking) 기반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arXiv 논문(2606.03893)을 통해 공개됐다. 연구팀은 수술 시작 시점에 형광 투시 촬영 두 장으로 X선과 CT 이미지를 정합한 뒤, 이후 수술 과정에서는 추가 방사선 촬영 없이 실시간 내비게이션을 제공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기존 대퇴골 교정 수술에서 자유형 집도 방식은 형광 투시 촬영이 30장 이상 필요하고, 환자 맞춤형 기구(PSI·Patient-Specific Instrumentation) 방식도 6장 이상을 촬영해야 한다. 이에 비해 제안된 시스템은 단 두 장의 초기 촬영만으로 전체 수술을 진행할 수 있어 방사선 피폭을 크게 줄인다. 합성 대퇴골 18개를 대상으로 한 타당성 연구에서 EMT 유도 방식의 전체 각도 오차는 평균 3.05±0.75도로, 자유형 방식의 6.32±2.36도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우수했다(p=0.031). 특히 EMT 유도 시험에서는 임상 기준인 5도 초과 오차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나, 자유형 방식에서는 6회 시험 중 4회가 이 기준을 초과했다.

연구팀은 또한 PSI 방식과 전체 각도 오차(p≤0.02) 및 전체 위치 오차(p=0.048) 모두에서 통계적 동등성(±2도, ±2mm 기준)을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방사선 노출을 늘리지 않으면서도 환자 맞춤형 고가 기구와 동등한 정확도를 낼 수 있다는 의미다. 연구팀은 향후 실제 시신(cadaveric) 및 임상 환자 대상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교정 절골술은 무릎 정렬 이상이나 선천적 대퇴골 기형을 치료하기 위해 뼈를 절단하고 재정렬하는 수술로, 수술 계획의 정밀한 집행이 임상 결과에 직결된다. 현재 수술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광학 추적 방식이 주류이나 시야각 확보 요건이 까다롭다. 전자기 방식은 금속 기구나 환자 몸 자체가 자기장을 가리는 문제가 있지만, 이번 연구는 CT 기반 사전 계획과 초기 X선 정합을 결합해 이 한계를 보완했다. 수술 로봇과 AI 보조 영상 분석이 점차 정형외과 수술에 접목되는 흐름에서, 저방사선·고정확도 내비게이션 기술에 대한 임상 수요는 계속 높아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