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플랫폼 전문기업 유엔넷이 일본 IT기업 뮤텍(Mewtec)과 포스트그레SQL(PostgreSQL) 성능 분석·장애 대응 솔루션 ‘타란튜너(TaranTuner)’의 일본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유엔넷은 이번 계약을 통해 일본 시장에 자사 데이터베이스 관리 기술을 공급하며 아시아 사업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뮤텍은 일본 내 제품 판매와 기술지원, 고객 발굴을 맡고, 유엔넷은 금융·공공·제조 분야를 중심으로 포스트그레SQL 전환 프로젝트를 넓혀갈 계획이다.
포스트그레SQL은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로, 오라클 등 상용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의 높은 라이선스 비용과 AI 도입 확산이 맞물리며 전환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유엔넷은 이런 흐름 속에서 일본을 아시아 최대 전략 시장으로 보고 진출을 결정했다. 타란튜너 외에도 유엔넷은 기업용 포스트그레SQL DBMS ‘타란툴라DB’, AI 데이터 플랫폼 ‘타란툴라 레이크하우스’, ‘타란툴라 AI 벡터DB’ 등을 보유하고 있다.

유엔넷은 데이터베이스부터 운영관리, AI까지 하나로 잇는 통합 플랫폼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는 미국 EDB가 내세운 ‘EDB 포스트그레스 AI’ 전략과 유사한 방향으로 평가된다. 국내에서는 엑셈도 일본에 DB 성능관리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나, 업계에서는 엑셈이 운영관리 솔루션 중심인 반면 유엔넷은 DBMS부터 성능 분석, 레이크하우스, AI 벡터DB까지 자체 기술로 제공한다는 차이가 있다고 본다.
유엔넷은 국내에서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를 비롯해 증권사, 유통기업 등 대규모 시스템 구축 경험을 쌓아왔다. 회사는 일본 금융권과 제조업을 우선 공략한 뒤 동남아시아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주섭 유엔넷 대표는 이번 계약을 일본 고객과 함께 AI 데이터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하는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상용 DBMS 대비 비용 부담을 줄이려는 기업 수요가 이어지는 만큼, 국산 데이터 솔루션의 해외 진출 성패에도 관심이 모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