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가 세종시 ‘각 세종’ 데이터센터 부지 내에 완전히 분리된 형태의 정부전용 데이터센터 신축을 제안하며 소버린(Sovereign) AI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공개했다. 강민석 네이버클라우드 퍼블릭플래그십 이사는 24일 공공 AI 박람회 발표에서 “공공부문의 AI 도입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고 데이터 주권에 대한 중요성도 커졌다”며 “기존 공공존 서비스를 넘어 정부전용 리전(Region) 구축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제안하는 정부전용 리전은 현행 CSAP(클라우드서비스보안인증)가 인터넷 접근을 전제로 하는 것과 달리 독립행정망 내에서 동작하는 완전히 새로운 구조다. 각 세종 1동의 특정 층을 물리적으로 완전 격리하고 서버실별 독립 발전기를 설계하며, 세종을 주센터로 대전·공주센터까지 연결하는 삼각 DR(재해복구) 체계도 검토 중이다. 세종 부지 내에는 동일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건립할 수 있는 제2 부지도 확보해 놓은 상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GPU 활용률을 2배 높이는 MLXP 솔루션과 모델 운용 공수를 70% 줄이는 스튜디오XP를 올해 10월 공공부문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기반)·클라우드 플랫폼 및 GPU(엔진)·독자 AI 모델(두뇌)을 모두 갖춘 국내 유일의 AI 풀스택 사업자를 자처하며 공공 AI 시장 선점에 나섰다. 독자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직접 운영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인프라를 설계한다는 점이 차별점으로, 엔비디아와의 글로벌 기술파트너십과 ‘네모트론연합’ 합류도 이러한 역량을 뒷받침한다. 공공 AI 수요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데이터 주권과 기술 자립을 모두 충족하는 인프라 공급 역량을 내세워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