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AI 기업 니어스랩이 2026년 6월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타트업 행사 ‘넥스트라이즈 2026’에서 피지컬 AI(Physical AI) 기술과 글로벌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풍력에서 방산까지: 피지컬 AI로 세계 시장을 뚫는 법’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이 행사에는 오픈AI, 구글 클라우드, 퍼플렉시티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참여했다.
니어스랩은 10년 이상 풍력발전기 자율점검 사업에서 축적한 AI 기술을 방산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세계 최대 풍력발전기 제조사인 지멘스 가메사(Siemens Gamesa)를 핵심 고객으로 확보해 관련 솔루션을 전 세계 40개국에 공급 중이다. 방산 부문에서는 요격 드론 ‘카이든’과 군집 타격 드론 ‘자이든’의 도입을 추진하며, 국가별 규격 차이를 고려한 지역별 전략으로 중동과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피지컬 AI는 센서로 환경을 인식하고 AI로 판단해 로봇이나 장비를 물리적으로 제어하는 기술로, 단순 데이터 분석에 머무른 소프트웨어 AI와 달리 현실 세계에서 직접 동작한다는 특징이 있다. 챗GPT 이후 AI 경쟁이 디지털에서 물리 세계로 옮겨가는 흐름 속에서, 니어스랩은 풍력발전기 자율점검 등 산업 현장에서 10년 이상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 분야 기술을 고도화해왔다. 행사 기간 전시 부스에는 업계 관계자와 투자자가 몰려 상용화 사례와 글로벌 공략 전략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현재 니어스랩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진행 중이다. 상장이 성사되면 코스닥 드론 기업 1호 상장 사례로 기록된다. 기술특례상장은 매출이나 이익이 충분하지 않더라도 기술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상장할 수 있는 제도로, 니어스랩은 이를 통한 자금 조달로 연구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풍력 산업에서 검증한 AI 기술을 방산으로 확장하고 자본시장에서도 성장성을 인정받는다면, 국내 피지컬 AI 산업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