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AWS)가 기업의 레거시 시스템을 완전히 재구축하지 않고도 AI 에이전트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에이전트 오버레이’ 접근법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제안했다. 핵심 전략은 기존 REST 기반 서비스를 에이전트간통신(A2A) 메시지와 연결하는 얇은 번역 레이어를 덧씌우는 것이다. 이 오버레이는 A2A 메시지를 REST 형식으로 변환하거나 그 역방향으로 처리하면서, 기존 비즈니스 로직을 수정하지 않고 에이전트가 사용할 수 있는 도구로 노출한다.
AWS는 기존 REST 인프라와 별도의 A2A 인프라를 동시에 유지하는 이중 운영 체계를 구축하는 경우 배포 파이프라인, 관측 비용, 불일치 위험이 모두 두 배로 증가한다는 문제를 지적한다. 반면 오버레이 방식은 기존 시스템에 A2A 엔드포인트를 추가하는 점진적 전환을 가능하게 해 비용을 줄이고 기존 투자를 보호한다. REST 엔드포인트와 A2A 엔드포인트가 동일한 호스트·포트·배포 파이프라인을 공유하는 구조다. AWS의 AgentCore Gateway는 단일 접속 지점으로서 오버레이와 하위 애플리케이션을 분리하며, 하나의 오버레이가 최대 10개 서비스를 동시에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이 전략은 전면 재구축에 따른 회귀 위험을 줄이고 AI 가치를 더 빠르게 실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업들이 AI 에이전트 도입을 서두르는 상황에서, 수십 년에 걸쳐 축적된 레거시 시스템을 단기간에 교체하기 어렵다는 현실적 한계를 고려한 접근이다. 다만 오버레이를 도입하더라도 변경 사항마다 승인·차이 추적·책임자·롤백 절차가 갖춰져야 한다는 보안 담당자들의 지적도 나온다. 이 접근법은 현재 GitHub에서 오픈소스로 공개돼 있으며, 추가 마이그레이션 지원 및 고급 문제 해결 워크플로를 포함한 확장 버전도 개발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