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의 에이전트 업무 플랫폼 Codex의 사용이 직원과 기업 조직 모두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OpenAI가 컬럼비아대·듀크대·펜실베이니아대와 공동으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8월 기준 OpenAI 직원의 Codex 이용률은 거의 없었으나 현재는 전체 출력 토큰의 99.8%가 Codex를 통해 생성된다. OpenAI 외부 기업 사용자 가운데 Codex를 쓰는 비율은 같은 기간 0%에서 약 17%로 올랐으며, 개인 사용자는 약 16.5%가 Codex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비개발자 사용자의 증가 속도다. 2025년 8월 이후 개인 사용자 중 비개발자 비율은 137배, 기업 사용자 비개발자는 189배 증가했다. OpenAI 내부에서는 법무, 재무, 채용 부서가 2026년 4월을 기점으로 Codex를 주 업무 도구로 채택했으며, 해당 직원들의 평균 출력 토큰 가운데 85% 이상이 Codex에서 비롯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개인 Codex 사용자 표본의 80.6%가 최소 한 번 이상 숙련 인간이 30분 이상 걸리는 작업을 Codex에 위임했으며, 25.6%는 8시간 이상 소요되는 수준의 작업을 맡긴 것으로 나타났다.

Codex를 주로 사용하는 동기는 코딩에 국한되지 않는다. 취재 기자 출신의 한 사용자는 경비 보고서 작성, 이메일 분류, 미용실 예약, 도난 신고 접수 등 일상 업무와 행정 처리를 Codex에 맡긴다고 밝혔다. 직장 문화 전문가 Jessica Kriegel은 “에이전트는 내가 모르는 일을 더 접근하기 쉽게 만든다”며 “낯선 업무의 심리적 비용을 낮춰 더 빨리 시작하고 더 많이 실험하게 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ChatGPT 등 챗봇에 머물고 에이전트를 쓰지 않는 사용자가 여전히 압도적 다수로, 최근 28일간 ChatGPT 또는 Codex를 사용한 소비자 중 Codex 이용자는 1% 미만이었다.
이번 보고서는 에이전트가 소프트웨어 개발자 영역을 넘어 조직 전반으로 퍼져나가는 추세를 실측 데이터로 뒷받침한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OpenAI는 Codex의 모든 직군 활용이 깊어지고 있으며, 리서치 부문은 2025년 11월 대비 2026년 6월 기준 중간값 사용량이 56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에이전트가 주요 AI 업무 도구로 자리 잡을 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