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산업현장의 AI(인공지능)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산업특화 AI 계약학과’ 10곳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전문 인력 부족과 재직자 재교육 한계로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 기획된 사업이다. 별도로 일반형 계약학과 3곳도 선정했다.
산업특화 AI 계약학과로 선정된 10개 대학은 경남대·경상대·대구대·동서대·명지대·아주대·인하대·창신대·청주대·한국공학대이며, 모두 석박사 과정으로 운영된다. 일반형 계약학과는 건국대 글로벌 캠퍼스·한국해양대·충북대 3곳이 선정됐다. 선정 대학들은 제조·바이오·소재·부품·항공·방산 등 주요 산업 분야와 AI를 융합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생산공정 개선, 품질관리 고도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같은 기업 현장의 실제 과제를 교육과정에 반영해 현장 적용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산학협력 프로젝트도 병행된다.
중진공은 서면 검토·현장 실태조사·전문위원회 평가를 거쳐 참여 대학을 확정했으며, 교육과정 준비와 학생 모집 등을 지원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학위 과정이 운영되도록 할 방침이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산업특화 AI 계약학과는 단순 기술 교육을 넘어 중소기업의 자생적 AI 전환(AX)을 뒷받침할 인재 양성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대학과 기업이 협업하는 현장 중심 교육으로 중소기업의 AI 활용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기업 중심으로 편중된 AI 인재 시장에서 중소기업의 구조적 약점을 대학 교육 시스템으로 보완하려는 시도다. 산업 특화 분야와 AI를 결합한 실무형 인재를 배출해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AI 활용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장기 정책의 일환으로, 내년 첫 학기부터 본격 교육이 시작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