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자문서 전문기업 포시에스(대표 박미경)가 6월 18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솔루션 콘퍼런스(EBSC) 2026에서 기업용 AI 에이전트 플랫폼 ‘AIOZ EKA’를 처음 공개했다. EKA는 ‘기업형 지식 에이전트(Enterprise Knowledge Agent)’의 약자로, 사용자의 질문을 분석해 스스로 도구를 선택하고 근거와 함께 답변하는 방식으로 동작한다. 전자문서 업계에서 완성형 AI 에이전트 제품을 선보인 첫 사례로 평가된다.
AIOZ EKA의 핵심은 클라우드 전자계약 서비스 이폼사인(eFormSign)과 연동되는 순환 구조다. 이폼사인에서 작성·완료된 전자문서와 데이터가 자동으로 수집되고 AI가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된 뒤, AIOZ EKA를 통해 일상 언어로 검색하거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조직 내 자산으로 축적된다. 쌓인 지식은 보고서 작성 솔루션인 오즈리포트(OZReport)와 연계해 문서와 서식으로 출력할 수 있다. 박미경 대표는 오전 키노트에서 AI가 문서 항목을 자동 배치하고 일상 언어로 필요한 데이터를 찾아주는 기능 시연을 직접 선보였다.
포시에스는 일반 AI를 사내에 그대로 도입할 경우 데이터 보안 허점, AI 환각(hallucination·AI가 사실이 아닌 내용을 생성하는 현상), 사내 규정 미반영 같은 위험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하며, AIOZ EKA가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한다고 설명했다. 문서 작성에서 관리·활용·업무 수행까지 기업 업무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어, 기존 이폼사인 고객에게 오즈리포트까지 자연스럽게 확장 제안이 가능한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형성한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혔다. 1995년 창립 이후 전자문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폼사인은 정부 혁신제품으로 지정되고 2025년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미경 대표는 “30년 이상 쌓아온 전자문서 기술력과 AI를 결합해 기업의 데이터와 문서를 진정한 기업 자산으로 바꾸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민간·글로벌 세 방향에서 동시에 성장 기반을 넓혀가고 있으며, AI 에이전트를 통해 기존 고객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새로운 시장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포시에스는 현재 일본·베트남·세르비아 등 해외 시장으로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