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AI 플랫폼 기업 슈퍼브AI(Superb AI)가 컴퓨터 비전 분야 세계 최대 학술 대회 CVPR(Computer Vision and Pattern Recognition) 2026에서 열린 ‘Foundational 퓨샷 객체 탐지 챌린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한국 기업이 이 챌린지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퓨샷(few-shot) 객체 탐지는 각 객체 유형마다 10장의 예시 이미지만으로 새로운 물체를 탐지하는 기술로, 소량의 데이터로 빠르게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벤치마크다.
슈퍼브AI는 자체 개발한 산업 특화 비전 파운데이션 모델 ‘ZERO’를 활용해 20개 산업 도메인 평균 mAP(mean Average Precision) 53.9를 기록했다. 중국 푸단대·레노버 산학연합팀의 51.6을 제치고 1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4위에 머물렀다가 1년 만에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7개 평가 카테고리 중 산업, 의료 등 5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해 특정 도메인에 편중되지 않은 폭넓은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같은 날 AI 기반 크리에이터 마케팅 기업 더에스엠씨(The SMC)는 약 200억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LB인베스트먼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한국콜마 등이 이번 라운드에 참여했다. 더에스엠씨는 소셜 신호와 콘텐츠 맥락을 분석하는 AI 솔루션 ‘Lens by The SMC’를 핵심 사업으로 운영 중이며, 투자금은 AI 솔루션 고도화와 일본·대만 등 동아시아 시장 진출에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미래에셋증권·유진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슈퍼브AI의 이번 우승은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AI 연구 경쟁에서 중국 대형 산학연합팀을 제치고 최상위 성과를 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된다. 슈퍼브AI는 이번 결과를 발판으로 제조, 물류, 의료 등 산업 현장에서 소량 데이터만으로 구동 가능한 비전 AI 모델의 상용화를 가속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