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17일 서울 마포구에서 ‘2026 성과 미디어 데이’를 열고 ‘AX(AI 대전환) 2.0’ 전략의 주요 계획을 공개했다. 홍진배 IITP 원장은 “AI 핵심 기술 주권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의 경쟁은 AI 모델, 피지컬 AI, AI 반도체, 네트워크, 사이버보안 5개 분야가 연결되는 풀스택 경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본격 추진하는 과제 중 하나는 국민체감형 에이전틱 AI 4종 개발이다. 전사 업무혁신 지원 ‘AI 동료’, 시뮬레이션 설계 지원 ‘AI 엔지니어’, 일상 공감·동행 상담 ‘AI 상담사’, 의료 초음파 분석 지원 ‘AI 초음파 검사자’가 개발 대상이다. 홍 원장은 “이 4종 체감형 AI 개발을 통해 생산성 변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컴퓨팅 인프라 측면에서는 국산 NPU(신경망처리장치) 기반 K-클라우드를 통해 차세대 컴퓨팅 인프라를 구현하고, 추론 서비스 확대의 병목인 데이터 처리 속도와 대역폭을 지속 개선하는 방향도 제시됐다.

보안 분야에서는 자율형 AI 공격에 대응하는 ‘AI 사이버쉴드돔’ 구축이 추진된다. 최근 미토스처럼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고도화되는 데 맞서, 보안 특화 AI 엔진을 중심으로 보안 역량을 집결하는 풀스택 보안 체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홍 원장은 “사이버 공격은 도메인별로 방어 체계를 구성해 빠르게 자동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이버보안 및 피지컬 AI, NPU 고도화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AI 교육 인프라 확대 계획도 발표됐다. 현재 서울에 집중된 AI·SW 교육기관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대전과 경남으로, AI·SW마에스트로는 부산으로 각각 확대해 지역의 AI 전환을 지원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와 IITP는 이 같은 계획을 통해 AI 모델 개발부터 반도체 인프라, 보안, 인재 양성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AI 기술 자립 역량을 구축하겠다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