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음성 노트테이커 전문 기업 플라우드(Plaud)가 소프트웨어 구독 사업의 연간반복매출(ARR)이 1억달러를 넘어섰다고 6월 16일 밝혔다. 화면이 없는 소형 녹음 기기를 스마트폰 후면에 부착하거나 목에 거는 형태로 활용하는 플라우드 핀(Plaud Pin) 등 자사 기기의 누적 출하량도 200만대를 돌파했다.
플라우드의 사업 구조는 하드웨어 판매와 소프트웨어 구독의 결합에 기반한다. 기기 구매자는 300분의 무료 텍스트 변환을 제공받지만, 회의가 잦은 전문직 이용자라면 이 한도를 빠르게 소진하게 된다. 추가 사용 및 고급 기능을 원하면 월간·연간 또는 추가 구매 플랜을 선택해야 한다.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 네이선 쉬(Nathan Xu)에 따르면 기기 구매자의 약 50%가 기본 플랜에서 프로 또는 무제한 플랜으로 전환하며, 이 업그레이드 비율이 매출의 핵심 동력이다.
플라우드는 최근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초에는 온라인 회의의 시스템 오디오를 캡처해 그라놀라(Granola) 방식으로 메모를 정리하는 데스크톱 앱을 출시했다. 지난달에는 기업 이용자를 겨냥한 팀 공유 메모리 기능 ‘플라우드 팀스(Plaud Teams)’를 새롭게 선보였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이 AI 하드웨어 시장에서 보기 드문 성장 사례로 꼽히는 이유다. 현재 이 회사는 기기 보유자를 대상으로만 소프트웨어 유료 플랜을 판매하며, 독립형 소프트웨어 구독은 아직 제공하지 않는다. 경쟁 환경에서는 앤커(Anker), 바이아임(Viaim), 바이브(Vibe), 포켓(Pocket) 등 다양한 AI 회의록 기기 업체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