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연구원이 15일 개원 31주년 기념식을 열고 AI(인공지능) 전환 시대에 맞는 연구 체계 혁신 의지를 공식화했다. 1995년 설립 이후 충청남도의 지방자치·지역균형발전·산업경제·농업농촌·도시공간·환경에너지 분야 정책 연구를 담당해 온 연구원은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AI혁신성장연구실과 미래공간연구실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AI, 미래 산업, 공간 전략 등 빠르게 변화하는 정책 환경에 선제 대응하는 연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기념식에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김재민 AI혁신기획팀장이 특강 강사로 나서 ‘AI 도구 도입을 넘어 일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는 것이 AI 전환의 핵심’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 팀장은 AI 도입 자체보다 조직의 체질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업무 재설계·오너십 중심 운영·집중 투자·가치 창출이라는 네 가지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수요 대응형 연구, 적시성 확보, 고품질 성과 산출이라는 목표 아래 AI를 조직 내면에서부터 접목해야 한다는 취지다.
전희경 충남연구원장은 “AI 디지털 전환, 인구구조 변화, 지역소멸, 기후위기 등 복합적 도전이 동시에 몰려오는 상황에서 과거의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연구 방식과 조직 체질을 혁신해 도정의 미래를 설계하는 정책 플랫폼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충남연구원은 31년간 쌓아온 지역 정책 연구 경험에 AI 분석 역량을 결합해 지방정부의 의사결정을 데이터와 기술 기반으로 뒷받침하는 싱크탱크로 거듭나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전국의 지방 정책연구기관들이 AI 활용 역할과 조직 구조를 재정립하는 가운데, 충남연구원의 이번 행보가 지역 AI 정책 연구 기관 혁신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