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로봇 전문 기업 엔젤로보틱스가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양방향 뇌-로봇 연동(Brain-to-Robot)’ 기술 개발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026년 6월 15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2026년부터 2032년까지 7년간 진행되며 국비 202억 5,000만 원을 포함한 총 300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비가 투입된다. 목표는 사지마비 환자가 뇌에 이식한 전극으로 외골격 로봇을 제어하고, 로봇이 감지한 힘·압력·자세 정보를 뇌로 다시 전달하는 양방향 폐루프(closed-loop)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이다.
개발의 핵심은 사람의 의도를 직접 읽어 움직이는 ‘브레인 연동 웨어러블 휴머노이드’다. 엔젤로보틱스는 Brain-to-Robot 전용 전동식 외골격 로봇 개발과 통합 시스템 상용화를 총괄한다. 회사는 2024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사이배슬론(Cybathlon) 대회 외골격 로봇 부문에서 금메달을 받은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의료기기 허가·보험 수가 적용·해외 수출 경험을 기반으로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에는 DGIST, KAIST,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부산대병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이 참여해 전극, 체성감각 센서, AI 신호처리, 뇌신경 인터페이스와 외골격 로봇 임상을 분담한다.
개발은 3단계로 나뉜다. 2026~2027년에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2028~2029년에 통합 시스템을 개발하며 최초 인체 임상을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2030~2032년에 식약처 인허가와 상용화를 추진한다. AI 신호처리 기술은 뇌 전극 신호를 실시간으로 해석해 로봇 제어 명령으로 변환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반 의료 로봇은 척수 손상이나 뇌졸중으로 인한 사지마비 환자의 운동 기능 회복에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분야로, 글로벌 경쟁도 빠르게 심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