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제12회 삼성전자 대학생 프로그래밍 챌린지(SCPC) 참가자를 6월 11일부터 7월 5일까지 삼성리서치 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고 밝혔다. 학년과 전공 제한 없이 프로그래밍에 관심 있는 대학생과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올해 대회는 에이전틱 AI(Agentic AI) 개발 역량을 평가하는 ‘AI 챌린지’와 알고리즘 난제 해결 역량을 보는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챌린지’ 두 부문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AI 챌린지가 신설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생성형 AI 활용을 넘어 자율 추론·행동하는 에이전트 개발 능력을 평가하겠다는 취지다.
각 부문은 온라인 예선 2차를 거쳐 본선 진출자를 선발한다. AI 챌린지 예선은 7월 6~12일(1차)과 7월 29일~8월 5일(2차)에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본선은 8월 21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다.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챌린지 예선은 7월 10~11일(1차)과 8월 1일(2차)이며, 본선은 8월 28일이다. 두 부문 통합 시상식도 8월 28일 서울R&D캠퍼스에서 개최된다.

최종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삼성전자 채용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2015년 첫 대회 이후 SCPC를 통해 배출된 수상자는 누적 393명에 달하며, 총 참가자는 4만 명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이번 대회를 소프트웨어 생태계 확대와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한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AI 챌린지 신설을 통해 차세대 AI 엔지니어 양성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AI 챌린지 신설은 대회 운영 무게중심이 전통적 알고리즘 풀이에서 에이전틱 AI 개발 역량으로 옮겨가는 신호로 읽힌다. 에이전틱 AI는 사용자가 일일이 지시하지 않아도 목표를 받아 스스로 추론하고 도구를 호출하며 작업을 수행하는 방향의 기술로, 단순히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선 설계·구현 능력을 요구한다. 국내 대기업이 대학생 대상 경진대회에서 이 역량을 정식 평가 부문으로 끌어올린 것은, 채용 시장이 요구하는 개발자 상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삼성전자가 수상자에게 채용 우대 혜택을 연계한다는 점에서, 대회 결과는 회사의 AI 인재 확보 전략과도 직접 맞물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