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Meta)가 목걸이형 AI 펜던트를 개발 중이며, 내년 봄까지 내부 테스트를 완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 웨어러블 부문 부사장 알렉스 히멜(Alex Himel)은 이 펜던트가 카메라를 탑재하며 메타의 AI 생태계 확장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안경 라인업을 레이밴, 오클리 브랜드 외에 더 많은 스타일로 확장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메타는 올해 스마트안경 1000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1분기 일일 활성 사용자 수가 전년 대비 3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말까지 월간 활성 사용자 680만 명을 달성하는 것도 목표다. 웨어러블 기기에는 슈퍼센싱 기능, 즉 지속적으로 카메라와 센서가 작동하는 기능을 탑재한 확장 라인업도 준비하고 있으며, 업무용 웨어러블 서비스로 기업 고객 공략도 추진한다. 메타의 AI 모델 ‘뮤즈 스파크(Muse Spark)’와 AI 에이전트 ‘해치(Hatch)’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웨어러블 확장의 핵심 동기다.


글로벌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은 지난해 6억 1150만 대로 전년 대비 9.1% 증가했으며, 올해 2.2%의 추가 성장이 예상된다. 메타는 이 시장에서 AI 기능이 결합된 스마트안경 카테고리를 선점한 상황이다. 애플, 오픈AI, 삼성전자 등 경쟁 기업들도 웨어러블 AI 시장을 주목하고 있어 경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목걸이형 펜던트는 손목이나 얼굴에 착용하는 기존 웨어러블과 달리 별도의 착용 습관 없이 AI 기능에 접근할 수 있는 폼팩터(form factor)로 주목받는다. 그러나 상시 카메라 작동에 따른 프라이버시 우려와 배터리 지속 시간 등이 해결 과제로 꼽힌다.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CEO가 AI 생태계 확장을 핵심 전략으로 강조하는 가운데, 웨어러블은 모바일 이후 AI 접점 기기의 주요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