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가상융합 산업 행사 ‘KMF 2026′(대한민국 가상융합산업대전)이 6월 10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 B홀에서 열렸다. 올해 11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한계를 넘어, 새로운 현실로’를 슬로건으로 140개사 270개 부스 규모로 진행되며, 확장현실(XR) 스마트글래스 체험존과 엔비디아·유니티 등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컨퍼런스가 함께 구성됐다.
전시장은 정부·공공기관 성과를 보여주는 거버넌스관, 선도·유망 기업의 혁신 기술을 소개하는 비즈니스관, 글로벌 무대 수상 기업들이 집결하는 혁신관, 관람객 직접 체험 공간인 체험관 등으로 나뉜다. 디지털트윈 기반 VR(가상현실) 안전체험, AR(증강현실) 스마트글래스용 광학 모듈, 저음역 사운드를 좌석 진동으로 전달하는 시스템, 시각장애인용 점자 촉각 패드 등 다양한 가상융합 기술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시장 출시가 확대되고 있는 XR 스마트글래스를 직접 착용해 볼 수 있는 전용 체험존이 마련됐다. 삼성전자·구글·퀄컴이 공동 개발한 ‘갤럭시XR’, 메타의 ‘레이밴 메타’, 애플 ‘비전프로’, 국내 기업 제품 등을 비교 체험할 수 있으며, XR 기기 30년 발전사를 한눈에 조망하는 ‘XR 미니뮤지엄’도 운영된다. 11일까지 진행되는 글로벌 컨퍼런스에서는 AI와 XR 융합, 공간컴퓨팅 시대 기술 변화, AI 기반 콘텐츠 제작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가상융합과 인공지능의 결합은 교육·제조·문화·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현실을 창출하는 핵심 동력”이라며 정부의 적극 지원 방침을 밝혔다. 11일에는 투자사 20개사가 참여하는 스타트업 투자마켓도 열려 가상융합 분야 창업 생태계 활성화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