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KOITA)가 NH투자증권과 업무협약을 맺고 2026년 5월 29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딥테크 기업 투자 연계 행사를 열었다. 150개 신청 기업 가운데 심사를 거쳐 선발된 8개 기업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관계자들 앞에서 기술성과 사업화 가능성을 발표했다. 참여 기업들은 반도체, AI, 로보틱스, 수소에너지, 배터리, 의료·센서 등 미래 산업 전반을 아우르며, 실증 가능한 기술 기반이 공통점으로 꼽혔다.
AI와 반도체 분야에서는 두 기업이 두각을 보였다. 헥스에이아이랩스는 반도체 장비 데이터를 학습한 도메인 특화 AI 알고리즘 ‘콜럼버스 1.0’을 선보였다. ALD(원자층 증착) 공정의 성장 메커니즘과 전구체 케미스트리 등 반도체 공정 지식을 모델에 내재화해 박막 두께와 전기적 특성을 예측하는 방식으로, 특정 예측 과제에서 99% 이상의 정확도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피지컬 AI(Physical AI, 물리 인공지능) 로봇 플랫폼 기업 쿳션은 로봇 애플리케이션을 개발·배포·교체할 수 있는 허브 ‘피오노이드(Pionoid)’를 소개했다. 바리스타·조리·용접·팔레타이징 등 다양한 현장 로봇을 개발해 왔으며, 국내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에 바리스타 로봇을 공급한 사례도 공개했다.

의료·소재 분야에서도 딥테크 기술이 소개됐다. 에어메터는 레이저 기반 바이오형광(Biofluorescence) 검출 기술을 활용해 공간 내 부유 미생물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감염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는 지능형 시스템 AISS(공기 지능 감시 시스템)를 발표했다. 배터리 진단 기업 필드아이는 자기장 영상화(MFI) 기술로 배터리 내부 미세 결함을 비파괴·비접촉 방식으로 검출하는 장비를 제시했다. 소재 분야에서는 에이코트가 파우더 ALD 기술로 배터리 양극재와 수소 촉매, 반도체용 소재를 코팅하는 기술을 선보였고, 유니윈은 전해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회수해 에너지화하는 기술을 설명하며 한국중부발전 현장 실증과 중동 시장 진출 계획을 밝혔다. 이너센서는 MEMS(미세전자기계시스템) 기반 방산 압력센서와 수소 누설 감지 센서를, 하비카디오는 PWR(맥파전달시간비) 방식의 비침습 심혈관 위험 평가 기기를 각각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