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Google)이 크롬(Chrome) 브라우저의 최신 실험 버전인 크롬 카나리(Chrome Canary)에서 검색어 입력 시 기존 검색 결과 페이지를 건너뛰고 AI 모드로 직접 연결하는 기능을 테스트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윈도우 리포트(Windows Report)가 크롬 카나리 내부의 숨겨진 설정 플래그를 발견해 보도했으며, 해당 기능이 실제로 작동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현재 크롬에서 검색하면 AI 개요 요약과 웹사이트 링크가 함께 표시되는 ‘전체(All)’ 페이지가 기본으로 열리고, 사용자가 탭을 눌러 AI 모드로 이동해야 한다. 반면 해당 플래그를 활성화하면 검색 즉시 챗봇 대화 방식으로 작동하는 AI 모드 페이지로 바로 이동한다. 이 기능은 크롬://flags 메뉴에서 “Fulfill Searchbox Queries in AI Mode”라는 항목으로 접근할 수 있으며, 맥(Mac), 윈도우(Windows), 리눅스(Linux), 크롬OS(ChromeOS) 모두에서 동작하도록 설계됐다고 명시돼 있다.


다만 구글은 이 기능의 공개 출시 계획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플래그 코드 작성자가 남긴 메모에는 “이것은 탐색용이다. 현재 배포 계획이 없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실험은 구글이 I/O 2026에서 영상·이미지·파일을 검색 입력으로 받을 수 있는 ‘인텔리전트 서치 박스(Intelligent Search Box)’를 발표한 직후 나온 것으로, 검색 경험을 AI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흐름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한편 구글의 AI 검색 전환 움직임에 반발한 일부 사용자들이 AI 없는 검색을 표방하는 덕덕고(DuckDuckGo)로 이동하면서 해당 서비스의 설치 건수가 일시적으로 급증했다고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