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스토리지·보안 솔루션 기업 시놀로지(Synology)가 4일(현지시간) 컴퓨텍스 2026 행사장에서 인공지능(AI) 영상 보안 생태계를 대폭 확장한 신제품과 서비스를 공개했다. 핵심은 다양한 브랜드 카메라를 단일 인터페이스로 통합 관리하는 ‘서베일런스 스테이션(Surveillance Station)’이다. AI 기반 ‘시맨틱 검색’ 기능을 통해 ‘청바지에 노란 티셔츠를 입은 사람’처럼 자연어로 입력하면 조건에 맞는 화면을 자동으로 분류해 찾아준다.
시놀로지는 물리 서버 없이도 영상 관리가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서베일런스 365(Surveillance 365)’ 출시도 예고했으며, 카메라와 출입문 통제 시스템을 연동하는 ‘액세스 컨트롤(Access Control)’ 솔루션은 2027년 3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개인 소비자용 AI 홈 카메라도 라인업에 추가됐다. 이 제품은 위험 구역을 벗어난 영유아나 반려동물, 외부인 접근 등을 감지해 스마트폰으로 즉시 알림을 전송한다.

이번 행사에서 특히 주목받은 것은 온디바이스 로컬 AI 에이전트 ‘딥 리서치(Deep Research)’다. 클라우드 연결 없이 PC 내부 문서와 사진을 자연어로 검색하는 도구로, “TV 앞에 앉아 있는 강아지”처럼 입력하면 우선순위에 따라 관련 이미지를 찾아준다. 구독형이 아닌 일회성 구매 방식으로 제공되며, 현재 맥(Mac) 운영체제용이 출시됐고 향후 윈도 버전도 지원할 예정이다. 시놀로지 측은 “기기 내부에서 정보를 처리하므로 외부 유출 우려가 없다”고 강조했다.
시놀로지는 전날인 3일 기자간담회에서 AI 기반 차세대 NAS 운영체제 DSM(DiskStation Manager)도 별도로 공개하는 등, 이번 컴퓨텍스를 통해 기업·가정 영상 보안부터 데이터 관리, 로컬 AI까지 아우르는 통합 생태계 구축 의지를 공식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