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 CEO 슈리다 라마스워미(Sridhar Ramaswamy)가 2026년 6월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스노우플레이크 서밋에서 AI 시대 데이터 플랫폼의 진화 방향을 제시했다. 라마스워미 CEO는 “인공지능과 같은 큰 변화는 기존에 당연하게 여겼던 많은 전제를 바꾼다”고 밝히며, 스노우플레이크가 단순 데이터 창고를 넘어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 서밋에서 스노우플레이크는 두 가지 신규 도구를 공개했다. 개발·데이터 작업을 자동화하는 ‘CoCo’와 일반 업무 지원에 특화된 ‘CoWork’가 그것이다. 라마스워미 CEO는 “데이터 플랫폼은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하며 거버넌스가 적용된 데이터의 원천으로 계속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정 AI 모델에 종속되지 않는 모델 독립성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웠다. 전체 비즈니스의 약 70%가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통해 이뤄지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와 구글 클라우드 파트너십도 지속하는 멀티클라우드 전략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원래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웨어하우스 서비스로 출발했으나, 생성형 AI가 기업 IT 환경을 빠르게 재편하면서 데이터와 AI의 통합 플랫폼으로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 AI 에이전트가 기업 내 다양한 데이터 소스에 접근해 작업을 자율 수행하려면, 데이터 품질·보안·거버넌스를 일원화해 관리하는 플랫폼이 더욱 중요해진다는 것이 회사 측 논리다. 특정 AI 모델에 묶이지 않고 여러 대형 언어모델(LLM)과 연동할 수 있다는 점도 기업 고객들의 유연성 확보 수요에 부응한다.
데이터 플랫폼 기업들이 AI 에이전트 시장으로 진입하면서 경쟁 지형이 복잡해지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외에도 데이터브릭스(Databricks) 등 경쟁 플랫폼이 유사한 방향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어, 데이터와 AI를 결합한 통합 플랫폼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