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에이전트 시스템(multiagent system)의 상호작용을 선언형으로 명세하고 구현하는 프레임워크 Strabo가 발표됐다. 연구팀은 최근 수년간 선언형 상호작용 프로토콜 기반의 멀티에이전트 연구가 괄목할 발전을 이뤘다고 평가하며, Strabo가 이러한 학술적 성과를 현재 산업계의 에이전트 AI 구현 노력과 연결하는 데 기여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AI 에이전트를 위한 전자상거래 표준화 프로젝트인 UCP를 구체적인 검증 대상으로 삼았다. UCP의 결제·정산(checkout) 흐름을 선언형 랭쇼(Langshaw) 프로토콜로 모델링하고, 프로그래밍 모델 Peach를 이용해 에이전트를 구현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형식적이고 선언적인 명세가 제공하는 이점이 실질적으로 드러났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나아가 Peach로 구현한 에이전트가 기존 방식으로 구현된 UCP 에이전트와 상호운용될 수 있음을 실증했다.
이 상호운용성 검증은 연구의 핵심 기여 중 하나다. 선언형 프로토콜 기반 에이전트가 기존의 관행적(conventional) 에이전트 구현과 공존하며 점진적으로 도입될 수 있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멀티에이전트 시스템 및 에이전트 기반 소프트웨어 공학(EMAS) 분야의 아이디어가 전면적인 재설계 없이도 현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로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에이전트 AI가 전자상거래, 물류, 서비스 자동화 등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에이전트 간 상호작용 방식을 표준화하려는 논의도 활발해지고 있다. Strabo와 같이 선언형 명세에 기반한 접근법은 에이전트 동작의 예측 가능성과 검증 가능성을 높여 신뢰할 수 있는 에이전트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