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최고경영자 다리오 아모데이가 오픈웨이트 모델을 전면 금지하는 정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27일 공개한 글에서 앤트로픽이 오픈웨이트 금지를 주장한 적이 없으며, 미국 기업의 중국산 오픈웨이트 모델 사용을 일괄 차단하는 방안도 핵심 안보 위험을 해결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아모데이가 우선순위로 제시한 위험은 권위주의 국가가 미국보다 강력한 모델을 개발해 군사력이나 국내 감시에 사용하는 경우다. 이 문제는 모델 가중치 공개 여부보다 첨단 AI 칩과 대규모 학습 역량에 더 직접적으로 연결된다는 주장이다.
그는 첨단 칩의 불법 유출을 막고, 산업 규모의 모델 증류를 억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증류는 처음부터 모델을 학습하는 것보다 적은 연산으로 강한 모델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므로, 수출통제의 효과를 우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안전성 규칙은 오픈과 폐쇄를 가르는 방식보다 모델의 능력과 위험에 따라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도 내놨다. 충분히 강력한 모든 모델에 평가와 보호조치를 요구하되, 오픈웨이트라는 이유만으로 일괄 금지하지 말자는 것이다.
이 글은 앤트로픽과 아모데이의 정책 제안이지 미국 정부가 채택한 규정이 아니다. ‘전면 금지 반대’와 ‘아무 제한도 반대’를 같은 의미로 해석해서도 안 된다. 구체적인 논거와 정책 제안은 Anthropic 공식 입장문에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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