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아이빅스랩은 7월 28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생성형 AI 답변 속 브랜드 노출을 수치화하는 ‘AIBIX(Brand Index by AI)’ 측정체계를 공개했다. 회사가 이날 공개한 것은 브랜드 순위 자체가 아니라 측정 대상과 산출 원칙이다. 첫 공식 결과는 2026년 8월 초 식음료 30개 소분류를 대상으로 발표할 예정이며, 현재 회사 사이트의 순위 페이지에서도 브랜드명은 발표 전까지 가려져 있다. AIBIX는 ChatGPT·Gemini·Claude·Perplexity 등 4개 생성형 AI에 브랜드명이나 제품명을 넣지 않은 표준 소비자 질문을 같은 조건으로 여러 차례 입력한다.
답변에서 브랜드가 얼마나 자주 등장하는지를 보는 가시성률, 추천 맥락에 포함되는지를 보는 추천율, 브랜드 공식 출처가 인용되는지를 보는 자사 인용률을 정량화한 뒤 가중합해 0~100점의 종합점수를 만든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측정 회차의 모델과 설정을 기록하고, 주요 모델이 바뀌면 구·신 버전을 일정 기간 중복 측정한다는 운영 원칙도 제시했다. 첫 발표 범위는 정기 측정 20개와 계절·관심 이슈를 반영한 스팟 측정 10개를 합친 식음료 30개 소분류다. 지수 발표는 매월 진행하지만 모든 카테고리를 매달 다시 재는 방식은 아니며, 같은 카테고리는 분기 단위로 순환 측정한다.
카테고리별 상위 10개 순위는 무료 공개하고, 개별 브랜드의 심층 리포트와 월간 모니터링은 별도 서비스로 운영할 계획이다. 공개 방법론만으로 결과를 완전히 재현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질문 설계 원칙과 세 지표, 반복·교차 측정 절차는 공개됐지만 카테고리별 질문 수, 질문별 반복 횟수, 엔진별 세부 모델 버전, 세 지표의 정확한 가중치와 원자료 전체는 확인되지 않는다. 에이아이빅스랩·한국빅데이터학회·플립비의 3자 업무협약도 학회 인증이나 독립 검증 완료를 뜻하지 않는다. 회사 역시 이를 질문 설계와 반복 측정, 지표화, 변동성 검토를 위한 검증·자문 협력 체계라고 설명한다.
AIBIX가 측정하는 범위는 통제된 표준 조건에서 생성형 AI가 브랜드를 얼마나 언급·추천·인용하는지다. 실제 사용자는 대화 이력과 개인화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같은 답을 받는다고 볼 수 없고, 점수가 높아도 제품 품질·소비자 선호·시장점유율·매출 우위를 뜻하지 않는다. 회사도 AI 노출과 실제 시장 성과의 상관관계는 시계열 데이터가 쌓인 뒤 검증할 연구 주제로 남겨뒀다. 따라서 지수의 재현성과 활용 범위는 8월 첫 발표 때 공개될 표본 규모·세부 산식·변동성 자료를 함께 확인해야 판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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