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참여하는 민관 협력 플랫폼 ‘K-푸드 스마트제조 얼라이언스’가 6월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공식 출범했다. 식품 제조 대·중·소 기업과 스마트 제조 기술 기업, 전문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이 협력체는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공지능(AI) 전환을 핵심 목표로 내걸었다.
출범식에 참석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전체 식품 제조 기업 가운데 스마트 공장 지원을 받는 곳이 16%에 불과하고, AI 도입 비중은 0.9% 수준에 그친다고 진단했다. 한 장관은 K푸드를 시작으로 뷰티, 패션 등 제조업 전반으로 AX(인공지능 전환) 모델을 업종별로 특화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사 공정을 보유한 기업들이 데이터와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기술 전문 기업이 이를 실증하는 협력형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발표된 비전 선언에는 K푸드 제조 AX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데이터·AI 기반 제조혁신, 제조기업·기술기업·지원기관 간 협력 확대, 현장 중심 실증 및 성과 확산, 한국 제조업 전반의 AI 전환 선도 등 다섯 가지 실천 방향이 담겼다. 중기부는 AI 기반 스마트 제조 대표 모델 확산과 수출지향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추진하며, 식약처는 스마트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신속 등록 지원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얼라이언스 출범은 국내 제조업에서 AI 도입이 아직 초기 단계임을 공식 인정하면서 정부 주도의 생태계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한 장관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하고 민과 관이 협력하면 AI 전환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 장관은 이날 국무총리 후보 지명 이후 공개 행사 복귀에 대해 메일 등으로 업무를 이어가고 있어 공백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