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디어 기업 Axios의 CEO 짐 반더하이(Jim VandeHei)가 1년간 회사 전 부서에 AI를 도입한 실험의 결과를 공개했다. 그는 주로 OpenAI의 코덱스(Codex)와 앤트로픽(Anthropic)의 클로드 코드(Claude Code)를 조직 전반에 적용하고, 개인적으로는 매일 1~2시간씩 AI를 사용하며 의료 기록, 운동 데이터, 업무 정보를 AI에 공급해 왔다. 리더십 팀 전원이 비서 에이전트를 운용하는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밝혔다.
반더하이가 꼽은 핵심 교훈 중 하나는 AI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사실이다. 그는 “95%의 주제에서 95%의 사람보다 뛰어나다”는 표현을 썼다. 의료 분야에서는 본인의 전체 의료 기록을 입력해 AI로 건강 분석을 받았고, 담당 의사와의 검토에서도 AI 판단 대부분이 옳았다고 전했다. 단기 일자리 감소는 과장됐다는 평가도 내놨는데, 효율화로 인한 인력 감축보다 AI가 열어주는 새 사업 기회가 더 크다고 판단해 장기적으로는 예상보다 많은 고용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기업 규모의 배포에는 명확한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보안, 시스템 간 연결, 데이터 접근 권한 문제로 인해 AI는 현 시점에서 대규모 기업 배포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에이전트 간 협업이 아직 불안정해, 리더십 팀이 비서 에이전트를 운용하면서도 에이전트들이 서로 무엇을 공유하고 어떤 범위에서 행동해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데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활용 능력이 뛰어난 직원—기술 전문가가 아닌 일반 직원 중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는 인재—을 발굴해 팀 내 ‘AI 가속기’ 역할로 키우는 전략도 효과를 봤다고 전했다.
개인적 차원에서 그는 AI 사용이 창의성과 생산성을 높였지만 수면의 질 저하와 불안 증가도 가져왔다고 솔직히 밝혔다. 그는 AI가 사고를 대체하는 방향이 아니라 사고를 확장하도록 훈련시켜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AI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지금 당장 매일 사용하며 자신의 업무에 AI를 접목하는 방법을 찾으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