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넥슨 사내 발표회로 출발해 국내 게임 산업 최대 지식 공유 행사로 자리잡은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DC)가 올해 AI와 실무를 두 축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지난해 NDC 25에서는 3일간 오프라인 참관객 7600여 명, 온라인 생중계 누적 조회수 5만 8500회를 기록했으며, 2011년 외부 공개 이후 오프라인 누적 참관객은 약 17만 명에 달한다.
올해 행사에서는 AI 관련 세션이 두드러진다. 세계관 구성부터 시나리오 집필까지 생성형 AI를 내러티브 기획에 적용한 경험을 공유하는 세션과, 게임 데이터 분석 플랫폼에 자연어 AI 에이전트를 도입한 개발 과정을 소개하는 세션이 편성됐다. 패널 토론으로는 오픈AI 엔지니어 출신인 러브앤퓨리 김태훈 최고기술책임자(CTO)와 넥슨 이용욱 실장이 AI가 빠른 시대의 성장 전략을 논하고, 넥슨 강덕원 본부장과 크래프톤 임경영 부사장(VP)이 각사의 AI 전환 여정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됐다. 넥슨 류청훈·배준영 본부장과 스노우플레이크 코리아 임진식 총괄이 참여하는 세션에서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AI 인프라 고도화 사례가 공유될 예정이다.

AI 세션 외에도 넥슨게임즈 박용현 대표의 대형 프로젝트 동시 진행 리더십 강연, ‘림월드’ 제작자 타이난 실베스터의 게임 세계관 설계 이야기, 넥슨과 유튜버 G식백과가 함께하는 게임 산업 미래 대담 등 개발 철학과 산업 전망을 다루는 프로그램이 폭넓게 구성됐다. 넥슨 인재전략실장은 이번 NDC가 AI라는 거대한 흐름이 게임 개발 최전선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현장 실무자들의 목소리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고 밝혔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AI 전환(AX)을 화두로 삼는 가운데, NDC가 생성형 AI의 현장 적용 노하우를 집약적으로 다루는 장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점은 게임 개발 업계의 AI 수용 속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컨퍼런스가 AI 도구 실무 도입의 성과와 과제를 공개적으로 공유하는 계기가 될지 업계의 관심이 모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