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AI전략위) 상근 부위원장을 지낸 임문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6월 3일 실시된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임 당선인은 5만 9,483표를 획득해 62.85%의 득표율로 2위 후보를 크게 따돌렸다. AI 정책 실무 경력을 보유한 인사가 국회에 직접 입성하면서 광주 지역의 AI 중심도시 전략에 입법 지원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임 당선인은 국내 인터넷·디지털 산업 초창기부터 실무를 담당한 IT 전문가 출신이다. 경기도 정보화정책관과 미래성장정책관을 거치며 데이터 행정과 디지털 전환 정책을 다룬 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AI전략위 상근 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AI전략위는 AI 관련 부처 간 정책 조정과 이행 점검을 맡는 최상위 AI 전략 논의기구다. 그는 이곳에서 AI 액션플랜, AI 컴퓨팅 인프라, AI 기본법 하위 제도 등의 의제 조율 역할을 맡았다. 민주당이 임 당선인을 광주 광산을에 전략 공천한 배경에는 AI 정책 참모를 지역 현장과 국회로 연결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 당선인의 AI 공약은 광주를 AI 실증 거점으로 육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1호 공약으로 AI 모빌리티 실증 선도도시 기반 조성을 제시했으며, 빛그린산단·진곡산단·미래차국가산단을 연계한 AI 기반 자율주행 실증 벨트 구축이 핵심이다. 생활안전 분야에서는 CCTV, 센서, 교통·기상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위험 상황을 실시간 감지하고 112·119 상황실과 자동 연계하는 도시 통합관제 체계 구축을 공약했다. 이는 광주가 이미 추진 중인 국가AI데이터센터·AI 집적단지 등의 인프라와 연계될 수 있어 지역 AI 전략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행정부 내에 머물던 AI 정책 전문가가 입법권을 가진 국회로 진출함으로써 AI 관련 법·예산 확보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다만 AI전략위 재임 중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한 채 출마를 선언했다는 업계의 평가도 있어, 국회에서 실질적인 입법 성과를 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