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정재헌)이 앤트로픽(Anthropic)의 AI 안전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 합류를 4일 공식 확인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참여를 통해 앤트로픽 AI 모델 ‘클로드 미소스’에 대한 조기 접근 권한을 획득했으며, 현재 엄격한 규정과 관리 지침에 따라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방어하고 핵심 인프라와 서비스 보안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수천만 명의 일상을 함께하는 통신·AI 인프라를 운영하는 기업으로서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디지털 안보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앞서 앤트로픽은 전날 프로젝트 글래스윙의 접근 제한을 풀어 배포 대상을 전 세계 약 150개 기관으로 넓혔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SK텔레콤 등이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정부 차원의 참여도 확인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산하 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프로젝트 글래스윙 참여를 담당한다고 밝혔다. 민간 기업뿐 아니라 정부 산하 보안 전담 기관까지 참여한다는 점에서, 이번 프로그램이 개별 기업의 보안을 넘어 국가 차원의 디지털 인프라 보호 사안으로 다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첨단 AI 모델의 안전성을 사전 검증하고 활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 위한 민관 협력이 글로벌 차원에서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주요 기업과 정부 기관이 앤트로픽의 안전 프로그램에 잇따라 동참하는 흐름이다. SK텔레콤은 이번 합류로 첨단 AI 안전 검증 역량을 확보하고 자사 통신망과 AI 서비스의 보안 체계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