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K-AI 반도체 성장 포럼’을 개최하고, 국산 AI 반도체 공식 성능 측정 지표인 ‘K-퍼프(K-Perf)’를 활용해 퓨리오사AI와 리벨리온 두 기업의 반도체를 공식 검증했다고 밝혔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국산 AI 반도체 성과를 공유하고 성장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K-퍼프는 국산 AI 반도체 성능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고 수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성능 데이터를 객관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공식 지표다. 지난해 12월 수요 기관과 공급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해 실제 사용 환경을 중심으로 한 성능 측정 모델과 조건, 지표 등을 정한 뒤 발표한 바 있다. 과기부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함께 퓨리오사AI의 ‘레니게이드’와 리벨리온의 ‘리벨 100’을 대상으로 AI 챗봇 서비스, 문서 검색 서비스, 보고서 생성 서비스, 대용량 문서 분석 서비스 등 대표적인 AI 서비스 유형에서 성능 측정을 진행했다.

검증 결과, 두 제품 모두 모델 크기·입출력 크기·동시 사용 규모(Batch) 등 여러 조건을 바꿔가며 반복한 실험에서 서비스별 성능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부는 이를 통해 AI 서비스 유형별로 시험 조건에 따른 정확한 성능 측정 결과를 즉각 도출해 낼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수요 기업이 요구하는 구체적인 성능 시험 데이터를 신뢰성 있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앞으로 서버형 반도체뿐 아니라 온디바이스형 반도체로 성능 측정 기준을 확대할 계획이다. 실증 인프라 구축을 위한 테스트베드 제공 등 지원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배경훈 장관은 국산 AI 반도체가 AI 3대 강국 도약과 독자 AI 완성을 위한 핵심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