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바이트(GIGABYTE)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COMPUTEX) 2026에서 AI 에이전트 시대를 겨냥한 로컬 AI 생태계 플랫폼 ‘AI TOP’을 대폭 확장했다. 기가바이트는 2일(현지시간) ‘내 책상 위 나만의 AI 구축(Create Your Own AI on Your Own Desk)’ 비전을 바탕으로 개인과 기업이 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AI를 직접 구축·운영할 수 있는 통합 로컬 AI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핵심 제품은 AI 워크스테이션 ‘AI TOP 100 B850’이다. AMD 라이젠 9 9950X(Ryzen 9 9950X)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90(GeForce RTX 5090) 또는 AMD 라데온 AI 프로 R9700(Radeon AI PRO R9700) 그래픽카드를 선택할 수 있다. 최대 128GB DDR5 메모리와 서버급 1600W 전원공급장치를 갖춰 대규모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안정성을 확보했다. AI TOP 플랫폼은 파이토치(PyTorch), 텐서플로(TensorFlow) 등 100개 이상의 AI 프레임워크와 사전 검증된 호환성을 제공한다.
기가바이트는 AI TOP 생태계를 사용자 규모에 따라 단계적으로 구성했다. 개인과 엣지 AI 환경을 위한 ‘AI TOP ATOM’, 개발자와 스타트업을 위한 ‘AI TOP 100’ 시리즈, 기업·연구기관용 ‘AI TOP 500 TRX50’이 각각 다른 수준의 AI 워크로드를 지원한다. 모든 시스템은 AI 워크로드 환경에서 24시간 365일 연속 운영을 가정한 검증 과정을 거쳤다고 기가바이트는 설명했다.
이번 발표 배경에는 AI 시장의 구조 변화가 자리한다. AI 에이전트가 업무 자동화, 소프트웨어 개발, 연구 분석 등 영역으로 확장되면서 데이터 보안과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온디바이스·온프레미스 AI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AI 활용에서 벗어나 자체 인프라에서 AI를 운영하려는 ‘로컬 AI’ 시장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 기가바이트는 AI TOP를 통해 개발자의 실험과 프로토타입 개발부터 기업용 대규모 언어 모델(LLM) 운영까지 아우르는 확장형 생태계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